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서울 삼성이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의 부상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삼성은 3일 오후 7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꼴찌'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느끼는 서장훈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함에 따라 승리를 장담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달 24일 대구 오리온스 전에서 31득점을 올리고 8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서장훈은 6일 뒤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허리를 다쳐 다음 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서장훈이 네 차례밖에 국내 코트에 나서지 못해 삼성은 더욱 속이 타고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서장훈이 중요한 시점에 허리를 다치게 돼 너무 아쉽다"면서 "허리 통증으로 이날 출전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감독의 결정에 따라 가려질 사항"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달 27일 창원 LG 전 패배 이후 3연패를 당한 것을 포함 12월 한 달 동안 4승8패를 거두는 부진에 허덕였다. 대표팀에 차출된 서장훈의 공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지금까지 13승14패를 기록, 오리온스와 동부,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진다면 단번에 8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게다가 상대 KCC가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지만 이번 시즌 3차례 맞붙어 2차례를 패해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중위권을 함께 지키는 동부(5일), 오리온스(7일)와 잇따라 경기를 치르는 삼성은 이번 주를 고비로 상위권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서울 SK와 공동 9위에 머물러 있는 KCC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또 지난 해 마지막날 열린 전자랜드 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주포' 추승균이 14득점을 올리며 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삼성이 KCC를 상대하기가 어느 때보다 힘 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이번 경기에서 KCC를 울리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을 지 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gogo213@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