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북한 개입 발언, 황장엽 “동생, 또 혼나려 그래?
전 월간조선 편집장 김용삼씨가, 1998년 7월 황장엽, 김덕홍씨와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광주사태 관련 북한 측의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들었으나, 당시 국정원의 요청으로 월간조선 측에서 이를 누락시켰다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용삼씨는 당시 누락된 기사 원본을 미디어워치 측에 보내왔습니다. 김용삼씨는 “저는 황장엽, 김덕홍 씨를 인터뷰한 담당기자로서 제가 인터뷰 했던 내용 중 '광주 관련 부분'이 타의에 의해 보도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고, 그 부담감이 지금껏 저를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제 컴퓨터 속에 잠자고 있던 황장엽, 김덕홍 두 분의 '광주 관련 발언' 부분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더이상 나 혼자 고민할 문제도 아니고, 또 역사 앞에서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댈 밝힘으로써 진실에 좀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입니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저는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근무했던 김용삼입니다. 현재는 언론계를 떠나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에 황장엽 망명 당시 비화를 취재하던 월간조선 후배 기자들이 저를 찾아와 황장엽 망명 당시 공개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묻기에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증언
- 김용삼 (전 월간조선 기자)
- 2013-06-18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