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터스 출신의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ㆍ44)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7일 방실이의 소속사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새벽 입원 중이던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소속사는 "방실이 씨는 과로로 인한 피로와 당뇨 등으로 지난달 하순 신림동의 한 개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면서 "6일 한 차례 쓰러진 후 7일 새벽 또다시 쓰러지는 바람에 분당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뇌의 일부에 손상이 생길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수술을 하면 좋지만, 문제가 생긴 곳은 수술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전해 들었다"면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치료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며, 호전되더라도 2~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스터스 시절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그는 지난해 9월 '괜찮아요'가 담긴 신작을 발표했다. 3월부터 음반 발매와 관련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방송과 행사 무대에도 활발하게 서 왔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 '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시사회 앞서 기자회견 (도쿄=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이효리(28)와 이동건(27) 등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주요 출연진이 일본 방영을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회견를 열었다. 이효리는 이동건, 차은택 감독 등과 함께 4일 낮 12시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후지TV, 산케이스포츠, 스크린 등 일본 매체와 국내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에 나서 "나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밝고 건강한 느낌을 앞세워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섹시한 느낌으로 어필하면 일본 남자들도 좋아하지 않겠느냐"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도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는 방송 방법과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완전해진 모습으로 방송될 예정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부작으로 편집된 이 드라마는 후지TV CS(위성채널)에서 17일 낮 12시 1ㆍ2부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18일 오후 1시 1ㆍ2부 재방송, 24일 낮 12시 3ㆍ4부 방송, 25일 오후 1시 3ㆍ4부가 재방송된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백혈병에 걸린 가수 지망생 이효리와 악성 종양 판정을 받은 건달 이동건의 슬픈 사랑 이야기. 국내에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병역특례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름에 따라 가요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미 여러 명의 가수들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상태라 검찰의 수사 범위가 행여 가요계 전체로 확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는 29일 싸이가 특례자로 부실 근무한 정황을 잡고 해당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동시에 소속사 매니저를 소환해 조사했다. 특히 싸이가 특례자로 근무하게 된 경위와 근무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에 따라 싸이의 소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의 소속사는 아직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사태의 추이에 따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관련 업체를 경영하는 부모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싸이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1997년 미국 버클리 음대로 옮겨 음악 공부를 했다. 2000년께 귀국 후 국내에서 음반을 발표해 '새' '챔피언'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03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F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이에 앞선 4월 하순 인기그룹 출신 가수 K씨와
그래미상을 4번이나 거머쥔 미국의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귈레라(Christina Aguileraㆍ27)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0년대 말부터 팝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팝 디바'로 불린 그는 6월23일과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00년 3월 앨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쇼케이스, 기자회견,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적이 있으나 정식으로 공연을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정규 음반 발매 전 내놓은 첫 싱글 '제니 인 어 보틀(Genie In A Bottle)'로 5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컴 온 오버(Come on over)'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 '뷰티풀(Beautiful)'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섹시함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그는 최근에는 신작 '백 투 베이직스(Back To Basics)'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부터 시작한 '백 투 베이직스'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의 아시아권 투어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주말 이틀 동안 공연을 펼치게 됐다. 관람료는
"자신이 가수 비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동시에 저에게 접근한 한국 브로커만 10명이 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류가 진행되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태국 종합엔터테인먼트사 GMM그래미의 인터내셔널 매니징 디렉터(부사장 역)인 수라차이 센스리 씨가 최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한류에 대해 날린 쓴소리다. GMM그래미는 태국 음반 시장과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지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골프&마이크(Golf&Mike)' '파미(Palmy)' '포테이토(Potato)' '실리 풀스(Silly Fools)' 등 태국 인기 가수 40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비ㆍ동방신기ㆍ슈퍼주니어ㆍ베이비복스ㆍ파란 등 한국 가수 음반의 대부분이 이 곳을 통해 현지에 발매됐다. 그는 17일 오후 태국 파타야의 하드록호텔파타야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음반의 품질이 일본 가수의 것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태국에서 인기가 크다"며 한류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몇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류가) 더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연예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꺼번에 10명
솔로 데뷔 결정 후 작년 봄 첫 녹음에 임한 황보는 작곡가 오승은 씨로부터 "신경 쓰지 말고 불러라. 그냥 해봐라"는 말을 들었다. 립싱크 위주의 댄스 그룹 샤크라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작곡가를 포함한 스튜디오 스태프가 황보에게 건 기대가 높지 않았던 것. 더욱이 오씨는 불과 녹음 두 시간 전에 자신의 곡을 부를 가수가 황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일단 황보가 노래를 부르고 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승은 씨는 "기대치가 낮았는데 많이 올라왔다. 조금 더 높이자"고 격려했고,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안정훈 씨도 "솔직히 기대치가 '0'이었는데 기대이상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도 "팬들도 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으면 좋겠다"면서 "기대치가 '100'인 것보다는 '0'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낫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2003년 샤크라 이후 4년 만인 27일 음반 '레이디 인 블랙(Lady in Black)'을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본격 활동을 펼친다. "기대치를 낮춰달라"는 황보의 주문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번 음반에서 선보인 황보의 음색은 수준급이다. 타이틀곡 '눈물도 미안해서' 등 전체 13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발라드를 '곱게'
2~3월 테이크 식스ㆍ칙 코리아 등 내한 무대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전후한 시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이은 또 다른 '공연 대목'. 한겨울 추위가 지나고 낭만적인 기념일을 맞아 연인들의 발걸음이 공연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재즈계도 다양한 공연을 마련, 관객에게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테이크 식스, 칙 코리아-게리 버튼 듀엣, 송영주-손성제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최고의 재즈 보컬 그룹으로 꼽히는 테이크 식스(Take 6)가 내한, 3월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1988년 데뷔앨범을 낸 테이크 식스는 1990년대 흑인 남자 아카펠라 그룹의 효시로 알려져 있으며, 보이즈투멘, 올포원 등 다른 그룹의 존경을 받아왔다. 8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잡지 '다운 비트'에 의해 7년 연속 '베스트 재즈 보컬 그룹'으로 뽑혔다. 뛰어난 하모니와 함께 시원스러우면서도 즉흥적인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솔은 물론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2002년, 2005년에도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이들은 '조인 더 밴드(Join the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