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삼성證]
삼성증권은 27일 자동차보험이 올 상반기 이후 중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손보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이 과거 2년간 극심한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이후 중장기 호황이 기대된다"며 "이는 손해율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진행됐고 차종별 요율 차등화 등 언더라이팅 측면에서 회사측 자율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종별 요율 차등화 등 언더라이팅 측면에서 회사측 자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도 이유"라며 "특히 최근 정부가 과당경쟁에 따른 혼탁한 업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제어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손해율 하락 경쟁 재현 손해율 악화'라는 근본적 악순환이 구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장 연구원은 "원수보험사의 올해, 내년 수정순이익을 각각 5.5%, 5.7%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10.7%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번 실적 변경에서의 특징은 확고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확보한 삼성화재보다 2위권 보험사의 개선 폭이 크다는 점이며, 이는 2위권 보험주의 상대적 아웃퍼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해상, LIG손보 등 낮은 베이스 효과가 기대되는 회사의 밸류에이션 갭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뛰어난 어닝파워를 보유한 삼성화재, 동부화재에 주목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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