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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고1 때, 전씨는 중3, 그런데 오빠?

'TVn' 토론회 참여 패널, 여과없이 발언하면 위험

고 장자연씨의 편지를 보관하고 있다는 전씨의 주장의 신빙성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었다. 장자연씨는 전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종일관 '오빠'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그 때 오빠 색소폰 연주(1356쪽)', ‘오빠가 휠체어 뱅뱅이 돌다 오빠하구(1468쪽)' 등등.

그러나 장자연씨는 1980년 1월 25일 정읍생 생으로서 1995년도에 학산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전씨는 1980년 10월 12일 생으로서 도암중을 거쳐 1996년 광주기계공고에 입학했다. 전씨의 편지에서는 이 둘이 1995년에 처음 만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렇다면 장자연씨가 학산고 1학년 때, 전씨는 도암중 3학년 때였다. 여고 1년 생이 중3 남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씨가 보관하는 편지에는 1995년 상황이 묘사되어있다.

"내가 옛날 같지 않은 옛날 95년두 그때 처럼 중.고생인줄 아냐

그때 오빠 색소폰 연주 글구 휠체어 묘기에...그때 내친구! 오빠에게 호감 엄청많이 지금은 시집가서 애낳구 잘 살아 지금은 만나진 않지만 오빠 옛 생각 무지난다

오빠 광주 기계공고 다닐때 글구 다니다 말구 서울 강남으로 올라가서리..암튼 설화 ?돌이 땜에루 그때 울아빠 무서워서리 울오빠두...오빠~...우리 좋은 생각만 하자 잉 ㅋㅎㅇ"

앞서 언급한 대로, 1995년에는 장자연씨가 학산고등학교 1학년, 전씨는 도암중 3학년 때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다시 한번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을 거론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수사 기록에서 장자연씨의 매니저 김모씨가 직접 스포츠조선의 00사장을 오기했다고 증언한 내용이 나온다.

"피의자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스케줄표에 2008.7.17.’조선일보 사장 오찬’이라고 기재된 것은 스포츠조선 사장 ㅇㅇ을 지칭하는 것인데 그 며칠 전에 통화를 하다가 점심약속을 하였으나 실제로 만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실제로 경찰 수사 결과 방상훈 사장과 김모씨와의 통화기록은 전혀 없었으나, 스포츠조선의 00사장과의 통화기록은 발견되었다. 이에 경찰은 "장자연이 작성한 문서에 ‘조선일보 사장’이라는 기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피의자가 장자연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거나 성매매를 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수사를 종결지었다.

전씨의 편지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의문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오히려 12일 9시 20분에 있을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과연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경찰수사 결과 객관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문성근씨는 아무런 근거없이 조선일보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성근씨가 TV생중계 토론에서 여과없이 발언을 하게 되면 문성근씨는 물론 TVn 자체도 법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는 스포츠월드의 김용호 연예부장은 "문성근씨 등 토론회 패널들이 장자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기록, 장자연씨의 유서, 전씨의 보관 편지, 등 모든 자료를 숙지하지 않고 발언하게 되면, 법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지 몰라 걱정이 된다"며 패널들과 주최 측이 신중히 접근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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