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7월 15일 이석우의 열린세상오늘에 출연하여 "MBC는 실력있는 우파를 출연시키지 않으면서 친노좌파 세력에게 유리한 판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KBS와 달리 MBC는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 같은데 MBC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 MBC는 특히 100분 토론 같은 경우 보면 우파 쪽 패널에서 해당 분야의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출연을 안 시킨다, "저같은 경우는 우파 쪽에 대표적인 인터넷 정치논객인데, 인터넷 같은 정책 토론할 때 저는 절대 출연 안시키지요. 토론을 잘 못하고 실력 없는 우파 패널을 출연시켜서 좌파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MBC이지요"라고 자신의 체험담을 근거로 설명했다.
또한 김미화의 친노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독립신문과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법원 판결에서 친노연예인으로서 좌파의 이념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만한 사회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법원 판결이 명시가 됐어요"라고 친노 연예인임을 분명히 했다.
KBS에서 블랙리스트로 올라있다 주장하는 진중권씨와 유창선씨에 대해서도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연주 사장 시절에 출연을 많이 한 수혜자가 되는 것이고, 반드시 자신들이 없으면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는 수준의 해당 분야의 전문 실력자가 아니다"라고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김미화 주장은 넌센스다!"
"김미화는 객관적으로 친노 연예인, 법원에서 판결내린 상황"
"지상파 3사 사장이 바뀌면 본부장이 바뀌고 MC도 크게 바뀐다.그것을 탄압이라고 주장하면 정연주 사장때도 길종섭, 김동권 유인촌 꽤 많이 바뀌었다"
"개그맨 심현섭도 이회창 선거운동이유로 사실상 출연이 안됐다 그때도 탄압이 있었다"
"사장이 바뀌고 MC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MBC도 블랙리스트? 대표적인게 제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실력없는 우파를 출연시켜 좌파를 유리하게 만드는 게 MBC 다"
"민주당등 야당의 태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
"과거 노무현 정권때와 같이 비교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정치공세라 볼 수 밖에 없다"
---------------미디어 워치 변희재 대표 -------------
-이명박 정권 들어서 연예인이나 MC의 중도 하차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연예인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 최근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단 김미화씨 발언으로 논쟁이 크게 됐는데, 김미화씨만 놓고 본다면, 김미화씨는 MBC 시사프로그램 MC거든요. 원래는 MBC든 SBS든 KBS든 지상파 3사라고 하면 한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을 맡으면 사실은 다른 방송에서는 쓰지를 않는 것이 암묵적 관례이고요. 방송사도 그렇고 신문사도 마찬가지인데, 이미 MBC MC를 하는 분이, 그 시사 프로그램을 맡은 분이 타 방송사에서 출연을 금지당했다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지요.
-형식적인 측면에서 일단 넌센스이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죠, 예.
-김제동씨도 자신이 친노라는 것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친노성향 연예인으로 보통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미화씨의 경우도 친노성향이 있다고 봐야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제동씨 같은 경우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사회를 봤었고, 조선일보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이벤트를 같이 했고, 동아일보 칼럼리스트까지 했던 엄밀히 말하면 친노라고 볼 수 없는 인물인데, 본인이 KBS 스타골든벨을 하차를 하면서 탄압받았다고 주장을 하면서 친노로 인식이 되고, 지금은 김제동씨가 이야기를 안 해도 다 친노라고 인식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고, 김미화씨는 인터넷 신문 독립신문과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법원 판결에서 친노연예인으로서 좌파의 이념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만한 사회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법원 판결이 명시가 됐어요. 친노 연예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92년도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선거운동도 한 적이 있고, 김미화씨는 객관적으로 친노연예인이 맞지요.
-친노연예인이라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이 있을까요? 다만 형식적인 논리 얘기면 모르겠는데, 친노라고 해서 예를 들어 어느 프로그램에서 배제가 되어야 한다든지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미화씨가 친노성향이라는 부분은 그 부분 가지고 김미화씨가 소송을 걸었기 때문에 법원에서 친노라고 판정을 내린 것이고, 그걸로 인해서 잘못했다 아니다 그 논의가 될 것은 아니지요.
-최근 KBS가 블랙리스트 명단은 없다면서 출연정지 연예인 18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과 지금 소위 사회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연예인 블랙리스트 명단과 비교를 해보신다면 ?
▶완전히 다른 것이지요. KBS가 공개한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대부분은 범죄를 저지른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방송법에 근거해서 출연을 금지시킨 그런 명단인 것이고 김미화씨나 친노, 좌파세력이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정말 실력이 있는 데도 KBS가 쓰지 않는다 이런 얘기니까 완전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사례들이 과거 노무현 정권에서도 있었던 일이라고 보십니까?, 또 혹시 사례를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KBS든 MBC든 SBS든 사장이 바뀌면 본부장이 바뀌고, 본부장이 바뀌면 모든 프로그램 PD들이 인사가 들어가니까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개편할 때 MC가 크게 많이 바뀌지요. 그것을 바뀌는 과정에서 그것을 탄압이라고 주장한다면 정연주 사장 시절 때에도 심야토론의 길종섭씨 100인 토론의 정진홍씨, 가요무대의 김동권씨, 역사스페셜의 유인촌씨 꽤 많이 바뀌었죠. 그리고 예전에 개그맨 심현섭씨 같은 경우도 이회창 후보 선거운동 했다고 해서 사실상 출연이 안 되고,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그 때도 블랙리스트와 탄압이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같이 비교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이고, 그런데 그 분들은 분명하게 그런 성향들이 나타났는데, 이번에 김제동씨나 김미화씨도 그런 반대쪽의 성향이 분명히 나타났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보실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인데, 정연주 사장 시절 때에 전체적으로 보수다 우파 성향이라는 사람들이 분명히 MC에서 많이 그만두게 되었죠. 그런데 그것을 사장이 바뀌면 사장과 인사가 바뀌면서 MC가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래서 그걸 탄압이라고 주장한다면 정연주 사장 이전에 있었던 박권상 사장 시절 뭐 다 탄압인 것이지요.
-KBS와 달리 MBC는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 같은데 MBC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보십니까?
▶MBC... 블랙리스트를 이른바 친노 좌파 세력에서는 그게 친노 좌파 성향이 출연을 못한다고 해서 주장을 하니까 블랙리스트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MBC같은 경우는 대표적인게 제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지요. MBC는 특히 100분 토론 같은 경우 보면 우파 쪽 패널에서 해당 분야의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출연을 안 시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우파 쪽에 대표적인 인터넷 정치논객인데, 인터넷 같은 정책 토론할 때 저는 절대 출연 안시키지요. 토론을 잘 못하고 실력 없는 우파 패널을 출연시켜서 좌파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MBC이지요.
-한 번도 연락이 온 적이 없습니까? 아니면 왔는데 약간 그렇게 받아들일 정도의 내용이 아니어서 그랬습니까?
▶저는 이건 다 제가 공개적으로 하고 방송심의까지 계속 했던 사건이어서 그런데 인터넷 부분 토론 한다고 하면 아주 한 시간 두 시간동안 사전 질문을 계속 해가지고 거기서 이 사람이 좀 잘한다 싶으면, 저는 이것은 체험담입니다. 그러면 주제를 바꿔버리고 그 다음부터 출연을 안 시키고 이런 방식을 쓰지요.
-그걸 직접 체험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제 체험입니다.
-지금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서 바로 이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 주목합니다. 야당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게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고 보십니까?
▶이건 정치적인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이게 과거 노무현 정권 때, 정연주 사장 시절에 KBS는 어땠나, 그것까지 같이 비교해가지고, 그러면 어떻게 하면 전체적으로 최소한 실력이 있는 데 정권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었다고 출연이 안 되는 이런 문제들이 있다면 이것을 없앨 것인가, 큰 차원에서. 그런 논의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니까 이걸 사실 정치 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지요.
-지금 김미화씨 블랙리스트 논란에 진중권씨, 유창선씨도 끼어들었습니다. 자신들도 피해 당사자다, 또 김미화씨를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피해자라고 주장을 한다라는 것은 노무현 정권 시절, 정연주 사장 시절 때에 진중권씨, 유창선씨 KBS에 굉장하게 출연을 했다는 얘기인데, 본인들이 그렇게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조금만 더 역지사지 하게 되면, 그럼 진중권씨나 유창선씨는 해당 분야에 대해서 정말 이 분야에 대해서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방송을 할 수 없다, 이 사람이 적격이다 그런 정도의 실력자들은 아니거든요. 그러면 왜 정연주 사장 시절 때에는 기용이 된 것인가. 그렇게 따지게 되면 사실 수혜자라고 봐야 하는 것이지요. 정연주 사장 시절에. 조금 더 큰 차원에서 보고 길게 보고 역지사지를 하면 .., 자꾸 정략적 공세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 분들 실력이 없다는 말씀은 좀 어떤 면을 보고...
▶아니, 그게 아니라 반드시 지금 현재 김인규 사장 시절에 모든 KBS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진중권씨나 유창선씨를 기용 해야 하는 데 단지 탄압으로 기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장을 할만 한 정도는 아니지 않냐는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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