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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해, “한번 실수로 남은 인생까지 실패한 것 아니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 변상해교수가 지난 29일 흔히 ‘남한산성’으로 알려진 육군교도소에 방문했다.

육군교도소는 국군이 창설된 이듬해인 1949년 3월1일 서울영등포에서 육군형무소로 창성 대구. 부산. 성남등으로 이전하면서 1979년 제1, 제2 교도소를 통합 육군교도소로 개칭하고 1985년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에서 현재의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으로 이전 하였다.

이름은 ‘육군 교도소’이지만,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지휘감독하고 육군뿐 아니라 공군, 해군, 해병대 소속 군인들도 수용하고 있다는 것. 사실상의 대한민국 유일한 군교도소이다.

군의 구금시설은 기결수와 미결수를 함께 수용하는 군교도소와 미결수를 수용하는 헌병대 영창으로 나뉜다. 대개 군인은 구속되면 각 사단의 영창에서 1심 재판을 받은 뒤, 군교도소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2009년 11월 12일 육군으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육군교도소 1일평균 수감자는 2009년 9월 10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사형수 2명도 포함되어 있다. 수감자 계급을 보면 장교, 준·부사관, 병, 군무원이 수감되어 있다. 이중에는 12년째 복역 중인 수감자도 있다는 것.

변 교수는 재소자들과 교도소 간부와 사병들에게 오전과 오후 2차례 강연을 실시하였다. 강연에 나선 변 교수는 “우리 인생이 80세라고하면 여러분들은 이제 겨우 20대이니 4/1밖에 살지 않았다”며 “여러분이 한 번에 실수로 여러분인생 80살까지 살아갈 남은인생 전체까지 실패한 사람으로 판단 받거나 좌절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디슨도 현광 등을 발명하기 위해서 1054 번의 실패를 했다”며 “에디슨은 천재는 99%로의 노력과 1%의 영감이라는 말했다. 국민의 여동생이라 칭하는 김연아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고하고 빙판에서 1년에 1800 번의 엉덩방아를 찟는다고 한다. 인생에 성공은 실수를 통해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스물 살이 조금 넘는 나이에 젊은이들이 조국의 부름을 받고 임대한 군대라는 곳에서 근무중 실수로 범죄자가 되어 수간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며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하면서 “국가와 사회가 젊은이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회복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에 육군교도소 손동운 소장은 “이제 교도소도 사랑과 정이 넘치는 ‘따뜻한 교도소’”라며, “수용자의 인권에 우선순위를 두는 교정. 교화 정책을 펴고 있다. 관리자인 기관병들도 수용자를 따뜻하게 존중과 배려하려는 마을 갖도록 인성교육과 교정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 교수는 현재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과 대구교정청 홍보대사로 교정청 직원 및 전국교도소 직원과 재소자들에게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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