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본격적인 3세대(G) 이동통신 대전이 시작된다. 지난 3월부터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망을 구축하고 전용 싱글밴드 싱글모드(SBSM) 단말기를 선보이며 3G 시장 공략에 나섰던 KTF에 맞서 지난달 말 전국망을 구축한 SKT가 첫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애초에 계획했던 5월 출시 일정을 앞당겨 다음주 중반께 HSDPA전용 SBSM 단말기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용폰은 LG전자가 생산한 SH130 모델이며 슬라이드 형태로 3.6Mbps급의 속도를 지원한다. 13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영상통화 기능, MP3, 전 세계 자동로밍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출시가격은 40만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기반의 HSDPA 상용서비스에 나섰던 SKT는 그 동안 총 6종의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를 통해 '3G+'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SKT가 다음주부터는 3G+ 전용 단말기를 앞세워 KTF와 대등한 입장에서 3G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3G 가입자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T는 첫 전용 단말기 출시한 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위성 DMB는 물론 영상통화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19일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모회사인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르면 5월말께 지상파 DMB와 위성 DMB 수신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듀얼 DMB폰(SCH-B710)'을 출시한다. 70만원대에 판매될 이 휴대전화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영상통화 등이 가능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를 모두 지원하는 DBDM(듀얼밴드듀얼모드) 단말기다.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슬롯, 파노라마 촬영기능 등을 내장한 듀얼 DMB폰은 DMB방송 시청에 적합한 가로화면으로 액정이 돌아가는 스윙형 디자인에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까지 탑재, 서로 다른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놓고 동시에 볼 수 있다. SKT와 TU미디어는 현재 세부적인 기술 문제 등을 시험하고 있는 막바지 단계로 현재까지 서비스에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일단 듀얼DMB폰을 출시한 뒤 위성DMB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 초기 시장상황을 분석해 추가 조달 물량과 후속 듀얼DMB폰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할 방침이다. T
청소년 2명 중 1명 꼴로 휴대전화로 음란성 스팸 광고물을 수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선인터넷 요금이 무료인 줄 알고 사용했다가 정보이용료나 데이터통화료가 청구된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으며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무선인터넷 요금 과다 청구로 인해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4월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육박하는 46.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고 한두 번 이상씩은 연락을 해봤다고 응답한 비율도 12.1%였다. 음란물을 경험한 경로와 관련, 광고 메시지를 통해 직접 접촉한 경우가 50.8%로 가장 많았다. 성인인증이 필요없는 일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경우도 15.3%에 달했다. 녹소연 관계자는 "현재 너무 쉽게 청소년들에게 자극적인 각종 그림이나 영상들에 쉽게 노출돼 있다"면서 "특히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재난방송 등의 자체 알림 기능에서도 이런 자극적인 영상을 홍보하
KTF는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기지국 장비 훼손 행위와 관련해 SK텔레콤을 비롯 SKT의 통신망 유지보수회사인 I사 직원 윤모(37)씨와 I사를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KTF는 소장에서 이번 기지국 훼손 행위 때문에 자사가 입게 될 막대한 신뢰도 타격과 고객들의 통신 불편으로 인한 피해 및 추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형사고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타 지역의 기지국 및 중계기 훼손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진행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 협력업체인 I사 직원 윤씨는 11일 경북 문경시 모전동의 KTF 3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에 몰래 들어가 기지국 장비에서 안테나로 통신신호를 전달하는 급전선을 풀고 달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모전동에서 30여 분 동안 KTF 가입자들의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연합뉴스) penpia21@yna.co.kr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으나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세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의 공언대로 삼성전자가 지역에 따라 고가폰 전략과 함께 중저가폰 전략을 병행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중저가폰이 수익성 개선 일등공신 =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을 요약하면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중저가폰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실을 챙긴 셈이다. 올해 1분기 정보통신 부문의 매출액은 4조6천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 부문의 매출은 4조2천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작년 동기 대비 2% 각각 감소했다. 대신 정보통신 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6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나 늘었다. 작년 동기보다는 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분기의 7%와 작년 동기의 10%에 비해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2005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최고치다. 특히 이 기간 휴대전화 판매량은 3천480만대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량은
1천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휴대전화가 넘쳐나고 있다.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 서비스가 본격 개막되면서 이동통신 업체 간의 과열 경쟁 덕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지만 이통사의 경우 마케팅 증가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종 인터넷 쇼핑몰과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는 최근 들어 1원부터 1천원 이하 휴대전화가 다수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공짜폰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KTF가 HSDPA 전국 서비스에 나서면서 가입자 확대를 위해 LG전자로부터 공급받아 이달 초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 '논위피폰'(LG-KH1200). 출고가격이 33만원으로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지만 화상통화와 MP3, 13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이 휴대전화의 경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하면 1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보상판매로 구입하더라도 1천원이면 손에 쥘 수 있다. 또 HSDPA 전국 서비스 개시에 맞춰 선보인 LG전자의 'LG-KH1300'도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시 1원이면 살 수 있다. 이 휴대전화의 출고가격은 45만원이다. HSDPA단말이 아직 없는 SK텔레콤은 이에
여성이 남성보다 휴대전화 중독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교생과 대학생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중독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공개한 `휴대전화 중독 원인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 1천63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중독정도는 100점 만점에 41.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성별분포를 보면 남성은 46.1%였으며 여성은 53.9%였다. 보고서는 금단, 내성과 강박, 부적응 등 4가지 휴대전화 중독 요인 증상을 토대로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평균적인 중독 점수를 환산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산출됐다고 밝혔다. 중독 요인별로 금단 증상(2.37점)이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높은 중독성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강박/집착 증상(2.24점), 내성 증상(2.12점), 부적응/일탈 증상(1.64점)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휴대전화 중독 증상이 심했다. 금단 증상과 내성 증상에서 여성이 각각 2.46점과 2.16점으로 남성의 2.28점과 2.07점 보다 높았다. 그러나 강박/집착과 부적응/일탈 증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
정보통신부가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가 없는 휴대전화의 판매를 전면 허용하면서 무선인터넷 플랫폼이 탑재되지 않은 저가 휴대전화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인터넷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저가 휴대전화 시장은 이전보다 더욱 커지겠지만 이 같은 휴대전화의 출시 물량과 모델 수는 중.장기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정체 국면에 도달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무선인터넷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수익성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작년 말 현재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은 총액 기준으로 28.5% (10조6천500억원 중 2조7천300억원)에 달한다. KTF는 순액 기준으로 14.1%(5조2천200억원 중 7천378억원)이며 LGT 역시 순액 기준으로 7.2%(2조9천541억원 중 2천128억원)를 차지했다. 여기에 SKT와 KTF가 전국 서비스에 나선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통사들이 초기에 HSDPA 저변 확대를
세상에서 가장 긴 도메인 이름은 뭘까?난센스 퀴즈에나 나올 법한 질문이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긴 이름을 가진 인터넷 도메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thisisthelongesteuropeandomainnameallovertheworldandnowitismine.eu'이 그것. 29일 유럽연합(EU) 도메인 담당기관인 'EURid'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인 네티즌이 등록한 도메인 중 63개의 알파벳 영문자로 이루어진 이 도메인이 가장 긴 이름의 인터넷 도메인으로 선정됐다. 코미디 제목 같은 이름을 가진 이 도메인에 연결된 홈페이지는 현재 아무 내용 없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62개의 소문자 a가 이어진 .eu 도메인과 z글자 56개짜리 .eu 도메인도 발견됐다. 한 프랑스 인터넷회사는 '우리 회사의 인터넷 서비스가 당신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와줄 겁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lerelaisinternet-com-favorise-la-croissance-de-votre-entreprise.eu'를 등록하기도 했다. 지명 중에서는 영국 웨일스 지역의 한 마을 이름이 가장 긴 지명 도메인으로 확인됐다. 이 마을 안내 도메인의 풀네임은 'llanfairpwl
세상에서 가장 긴 도메인 이름은 뭘까?난센스 퀴즈에나 나올 법한 질문이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긴 이름을 가진 인터넷 도메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thisisthelongesteuropeandomainnameallovertheworldandnowitismine.eu'이 그것. 29일 유럽연합(EU) 도메인 담당기관인 'EURid'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인 네티즌이 등록한 도메인 중 63개의 알파벳 영문자로 이루어진 이 도메인이 가장 긴 이름의 인터넷 도메인으로 선정됐다. 코미디 제목 같은 이름을 가진 이 도메인에 연결된 홈페이지는 현재 아무 내용 없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62개의 소문자 a가 이어진 .eu 도메인과 z글자 56개짜리 .eu 도메인도 발견됐다. 한 프랑스 인터넷회사는 '우리 회사의 인터넷 서비스가 당신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와줄 겁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lerelaisinternet-com-favorise-la-croissance-de-votre-entreprise.eu'를 등록하기도 했다. 지명 중에서는 영국 웨일스 지역의 한 마을 이름이 가장 긴 지명 도메인으로 확인됐다. 이 마을 안내 도메인의 풀네임은 'llanfairpwl
SK텔레콤, HSDPA전국 서비스 개시(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은 인구 대비 99% 수준의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29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2007-03-28 11:27:18/SKT 29일부터 전국 서비스..전용 단말기는 5월중 3종 출시 MMS 텍스트 요금 50원→30원, MMS 동영상 400원→100원 USIM 금융서비스 제공..T LOGIN 모뎀 내달 출시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전국 어디서나 영상통화 등이 가능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28일 전체 인구 대비 99% 수준의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29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KT가 전용 단말기를 이르면 5월 초께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달부터 전용폰 3종을 선보이며 HSDPA 전국 서비스에 나선 KTF와의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경쟁은 5월 이후에나 펼쳐질 전망이다. SKT는 기존 이동전화와 HSDPA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6종의 DBDM 단말기 외에 5월 중 3종의 HSDPA 전용 단말기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약 20여 종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KTF가 이달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3.5세대(G) 이동통신(HSDPA) 서비스 '쇼(SHOW)'가 이 회사의 신규 가입자 유치에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TF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쇼 서비스 가입자는 모두 2만2천79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천500명 안팎의 가입자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지난 2월말 현재 6만4천여명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가입자를 포함할 경우 KTF의 3G 가입자는 8만6천65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보름동안의 쇼 가입자 가운데 KTF의 기존 2G 고객이 3G로 전환한 경우는 8%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2G 가입자가 번호이동을 통해 KTF 쇼로 전환한 비율은 16%였으며 이동통신 서비스에 처음으로 가입한 신규 가입자(무선인터넷 아이플러그 포함)가 무려 7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F 관계자는 "지난 보름간 쇼에 가입한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외부에서 유입된 셈"이라면서 "기존 우리회사의 2G 가입자보다 경쟁사의 2G 가입자가 쇼로 전환하는 비율이 두배 정도 높고 신규 가입이 월등히 높은 점도 시장 확대나
통신규제 정책의 기본 방향을 담은 정보통신부의 로드맵이 15일 전격 공표되면서 향후 소비자들과 통신사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중.장기 규제 정책의 틀로 적용될 통신규제 로드맵은 통신사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통신사업자간 경쟁을 활성화 시켜 소비자들로서는 이전보다 좀 더 싼 가격에 각종 통신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통신비 부담 줄어든다 = 통신규제 로드맵 중 가장 눈에 띄는 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상품 판매 7월 허용이다. 결합서비스란 '유ㆍ무선전화+초고속인터넷'처럼 두 가지 이상의 통신 또는 방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대신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받고, 사업자는 고객 이탈을 막고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까지는 KT 등 지배적 사업자들의 결합서비스에 요금할인을 허용하지 않아 시내전화와 이동전화를 단순 결합한 `원폰'서비스의 경우 출시된 지 2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 가입자가 17만명선에 머무르는 등 시장 활성화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나 이동전화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처럼 인가 대
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 사업자인 KT파워텔이 올해 TRS 렌털(임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KT파워텔은 오는 19일부터 렌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리모델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국제 행사, 지방자치단체 행사 등이 많이 예정돼 있어 'PTT(무전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T파워텔은 그동안 통신 렌털 시장 확대를 위해 주로 국가행사 및 자체단체 행사를 대상으로 렌털 사업을 해왔다. PTT 기능은 긴급하고 신속한 연락이 요구되는 행사에 가장 효율적이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 가입자에 대한 우대정책 차원에서 기존 가입자가 렌털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파워텔은 현재 통화료 외에 사용기간에 따라 하루 1천500원~6천800원 정도의 렌털 요금을 받고 있는데, 렌털 요금을 20~30% 인하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이밖에 매년 정기적으로 렌털 서비스를 애용하는 업체를 상대로 저렴한 가격에 장기 렌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안을 마련하고 재렌털 사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렌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승겸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이 이동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LGT는 올해 1월 500여명에 달하는 직영 대리점 비정규직 판매원 중 150명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은 근무 기간이 2년을 넘었고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GT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인사 편제상 판매직군을 따로 신설했다. 연말까지 60명 정도가 추가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은 기존에 받던 급여에 비해 최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소매영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계속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격이 된 판매원의 정규직 전환 심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