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이 이동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LGT는 올해 1월 500여명에 달하는 직영 대리점 비정규직 판매원 중 150명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은 근무 기간이 2년을 넘었고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GT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인사 편제상 판매직군을 따로 신설했다. 연말까지 60명 정도가 추가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은 기존에 받던 급여에 비해 최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소매영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계속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격이 된 판매원의 정규직 전환 심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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