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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NHN 등 전통 선호주 집중 매수… 중소형주선 차익실현]

1/4분기 코스닥시장은 후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강화되면서 화려한 종목 장세를 펼쳤다. '묻지마 급등주'가 속출하는가 하면 관리종목 등 부실기업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장의 주도주와 투자전략을 가늠하기가 유난히 까다롭던 1/4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1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1/4분기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 기존에 지분율이 높았던 선호주 위주로 매수하고, 시장의 핫이슈로 부상했던 중소형주는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특히 NHN을 1141억원어치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NHN은 대표적인 외국인 선호주로 지난 3월 30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56.83%에 달한다. NHN은 이 기간 연일 신고가를 거듭하며 14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통신주에도 각별한 '러브콜'을 보냈다. 연초부터 지분율을 높이기 작한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을 각각 1394억원, 423억원 어치씩 순매수해 지분율을 각각 34.84%, 48.86%로 높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외인 지분율 한도가 49%로 소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또 오스템임플란트(500억원)와 제이브이엠(263억원) 등 의료관련주, 메가스터디(332억원)와 크레듀(192억원)등 교육관련주, CJ홈쇼핑(547억원)과 GS홈쇼핑(177억원)등 홈쇼핑관련주를 많이 사들였다.

여행관련주로는 모두투어(213억원)을 많이 샀고, 게임관련주로는 CJ인터넷(106억원)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1/4분기 시장이 열광한 중소형주의 비중은 대폭 줄였다. 외국인은 성장 모멘텀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린 휴맥스(237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국내증권사들은 휴맥스의 장기 성장성 주목, 긍정적인 시각이 대세를 이뤘지만 메릴린치,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는 단기 및 신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점을 들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대규모 수주 등의 소식으로 강세를 보인 태웅의 경우 212억원 어치 차익실현에 나섰으며,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EA와의 제휴 소식이 알려진 네오위즈도 13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밖에 에이스디지텍(135억원), 소디프신소재(123억원), 하나투어(115억원), 에스티씨라이프(115억원), 케너텍(113억원), 디지탈퍼스트(109억원) 등을 고루 내다팔았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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