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이번 임기를 끝으로 프라이빗 섹터에서 일해보고 싶다"며 "공공섹터가 아니라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곳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CEO(최고경영자)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오는 4월16일 임기만료되지만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법률'로 인해 후임자 선정절차가 늦어지면서 5월로 임기가 연장된 상태이다. 정 사장은 "5월초면 후임자 선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코스닥위원회에서 일했고, 다시 예탁원에서 증권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봤다"며 "다른 일을 좀 해보고 싶은데 임기중에 이런 말을 하는 게 모양새가 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사실 정 사장은 2003년 5월 코스닥위원장을 그만둔후 골든브릿지 회장으로 사기업에 몸을 담았던 적이 있다. 그러다가 2004년에 증권예탁원 사장으로 다시 공직으로 복귀했다.

이번에 다시 사기업에 간다면 두번째 도전인 셈이다. 그가 모두에 밝힌 것처럼 그의 첫번째 도전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중요시하는 시장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업계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의동 사장은 다음달 11~13일 열리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이하 CSD9)의 서울 유치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본.대만 등 3국이 공동주최하는 CSD9은 전세계 중앙예탁결제기관의 교류를 강화하고 업무 개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회의다.

이번 서울회의는 전세계 중앙예탁결제기관 및 유관기관을 합해 70개국 90여개 기관에서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수영기자 imlac@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