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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민주당 대통령 후보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 주장]

수백만 미국인의 주택 보유의 꿈이 주택압류 급증으로 결국 악몽으로 바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은 "향후 5년간 200만명의 미국인들이 주택 압류로 집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앨러배머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리처드 쉘비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택 압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향후 추가적으로 늘어날 주택 압류가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쉘비 의원은 "미국 주택 경기 거품은 투기 과열 뿐만 아니라 모기지 대출 증가에 의해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로버트 메넨데즈도 미국의 모기지 부도금액이 1500억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주택 압류 증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 문제를 주로 다루는 변호사들도 모기지 대출 증가가 많은 가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업체들이 미끼금리(Tease rate)로 대출을 늘렸지만, 나중에 금리가 원래 수준으로 복귀되면서 가계의 부담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

소비자 변호사인 커스턴 키페는 "모기지 대출을 갚을 여유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수 백만명의 미국인들을 돕기 위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4300만건의 모기지 대출 가운데 50만건(1.19%)이 주택 차압 조치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기지 대출 중에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몇달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피플스 초이스 홈 론, 오우닛 모기지 솔루션, 레스매 모기지 코프 등이 잇달아 파산했다. 앞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들의 파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다 HSBC는 100억달러를 모기지 손실에 대비해 따로 책정해 두었고, H&R 블록도 역시 150억달러를 챙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도 모기지 시장으로 인해 순익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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