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분양시장의 봄바람은 수도권 남쪽부터 불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청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3월 마지막 주에 대거 청약에 들어간다.
신영이 공급하는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지웰시티'가 27일에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올 1만가구의 분양물량이 대거 대기 중인 충남 천안 지역에서는 한화건설이 28일 불당동 '한화꿈에그린'의 첫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38~48평형 총 297가구가 공급되는 이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86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30일 쯤 천안시에서는 쌍용동 동일하이빌과 신방동 푸르지오,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비전동 신성미소지움 등 모델하우스가 잇따라 공개된다.
이와 함께 '청약광풍'으로 사상 초유의 청약중단사태를 빚었던 코오롱건설의 송도 '더 프라우'오피스텔의 재청약 일정이 확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은 농협중앙회 본지점을 통해 인터넷청약과 창구 접수를 병행키로 확정하고 오는 29일 집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청약접수를 받기로 했으며 종전대로 1인당 1,2,3군을 동시에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당첨자 발표는 4월12일, 계약은 16~17일로 정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 송도 오피스텔이 '유명세'를 탄 탓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또 한번의 '청약광풍'을 우려하고 있다.
코오롱 측은 인터넷청약과도 병행실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농협의 수도권 지점 점포수가 여타 시중 은행보다 적어 창구 접수 혼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태기자 dbman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