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대표 홍정식)이 23일 광주에서 호남 활빈단 발기인대회를 갖고 '호남 활빈단' 설립취지와 활동방향을 밝혔다.
20여명이 모인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홍정식 중앙단장은 활빈단 활동 소개에 이어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호남 활빈단 당면현안인 광주 은석치과 문제와 순천에코그라드 호텔 사건 해결에 회원들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회의에서 호남지역 억울한 민생현안을 '正道대응' 하는데 회원들의 행동과 실천을 당부하며, 오는 28일 광주 은석치과 앞에서 '배은망덕 세력 규탄집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은석치과 정은주 원장은 '경과보고' 를 통해 은석치과에서 발생한 후배동업 원장들의 '배은망덕' 한 사례를 탄원서를 통해 소개하며, 회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민생문제와 더불어 호남의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활동방향을 정한 '호남활빈단 설립취지문' 을 발기인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대회 직후 오후 3시께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은석치과 배은망덕 세력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광주지방검찰청에 사문서위조를 통해 병원을 탈취하려 한 자들에 대해 엄정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진도참사 실종자들의 조속귀환을 염원하며 어린학생들을 팽개치고 달아난 세월호 선장과 선원 및 청해진 해운 관계자 및 유병언 소유주 등 일가(一家)에 대해서도 엄중처벌을 요구했다.
호남 활빈단은 이날 ▲지역할거주의에 기생한 한국정치의 모순구조 타파 ▲호남에서 특정이념을 앞세워 북한정권에 동조한 세력들이 지역정치에서 활개 치는 것 불용납▲지역경제를 외면한 특정단체들의 무소불위적 활동 경계▲분배와 복지에 앞서 건전한 경제성장이 인간의 보편적평등을 실현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 수단임을 확신하고 경제활성화 앞장▲남과북 나아가 전 세계 어디서든 ‘인간이 인간을 자의적으로 구속하고 탄압하는 인권침해’행위에 맞섬▲호남에서 영호남 통합은 물론이고, 좌우를 넘나들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국민대통합과 애국적 가치구현을 목적으로 한 설립취지문으로 채택했다.
홍 단장은 이날 "앞으로 ‘示威情報文化硏究院’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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