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대변인 차영(51)씨의 과거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차씨의 고향인 전남 완도에선 수치스럽다는 반응이다.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에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KT상무 등을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전력과 달리 조용기 목사 아들인 조희준씨와 불륜 행각이 밝혀지자, 지역에선 창피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완도출신 A씨(51)는 "완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이 살던 곳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는 지역이고 차씨 성을 가진 분들이 이곳에선 명문가 인데, 이런 일이 생겨 한마디로 개망신이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첫번째 부인으로 故 차용애 여사와 결혼했고 슬하에 홍일, 홍업 형제를 두었으나, 1959년 부인 차용애씨가 사별해 지금의 이희호 여사와 재혼했다.
또 다른 인사는 "완도에서 어부의 딸로 태어나서 전남대 농대 나와서 김대중 덕분에 출세해서 잘 나가더니 결국 이런 추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에선 민주당의 정치수준이 이 정도냐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했다.
언론에 보도된 소장 등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청와대 근무 당시 조희준씨와 불륜행각을 벌여 임신, 조 씨의 비호하에 미국으로 건너가 출산까지 했으며, 전 남편과 이혼과 재결합을 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여왔다.
특히 그 와중에 차씨의 딸이 자살했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심장 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사실이 들통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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