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정을 앞장서 실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강 시장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국비 확보 등 시정 현안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민들의 연탄아궁이고치기 사업은 물론 연탄 나르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산타원정대 활동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이 함께 하는 사랑의 산타원정대’ 발대식에 참가했다.
초ㆍ중ㆍ고생과 시민 등 600여 명의 봉사자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강 시장은 어린이의 꿈에 날개를 달자는 의미로 어린이를 향한 산타의 마음을 담아 참가자들과 희망풍선을 날렸다.
사랑의 산타원정대는 23일까지 지역내 어린이 시설 등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 6일 광산구의 한 가정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아궁이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아궁이 고쳐주기는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 중 아궁이 시설이 불량해 연탄가스 누출 위험이 있는 아궁이를 각 자치구별로 추천받아 50가구에 대해 시행 중이다.
강 시장은 이날 연탄아궁이 설치는 물론 바닥 배관 설치, 천정 설치, 도배 등에 힘을 보태 서민 겨울나기에 도움을 줬다.
그는 또 지난달 21일 시.구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40여 명과 함께 동구 산수동 2가구에 사랑의 연탄 68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함께 실시된 이날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모두 4000포기의 김치를 담아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1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겨울이 되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서민층이 더 어렵다며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따스한 행정의 손길을 펼쳐 인권도시 광주의 정신을 실천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생활 안정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월동생계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이용시설, 노인복지관, 사회복귀시설 등 관내 8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개소당 150만 원에서 60만원씩 이용자 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월동 난방비로 총 88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저소득층의 월동생계비로 1,000세대에 세대당 20만 원씩 총 2억 원을 5개 자치구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지원한다.
30인 미만의 소규모 생활시설, 그룹홈, 쉼터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내년 3월까지 60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월동난방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9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희망2013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5억 원 모금을 목표로 각 언론사와 방송사의 성금창구 등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기금 모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 시장이 겨울이 되면 사회적으로 취약한 서민층이 더욱 어려운 만큼 행정의 따스한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시장이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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