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한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피부과에는 여드름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가을은 자외선 지수가 낮고 상처가 잘 아물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의 적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을 여름철에 과도하게 분비되었던 땀과 피지들이 조금 수그러드는 시기로 인식하여 여드름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기의 여드름과는 달리 성인여드름의 경우에는 피지분비가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가을이라고 해서 여드름이 줄어든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유분 분비가 적어진 반면에 수분의 증발이 증가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과 피지가 한데 뭉쳐 모공을 막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여드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 된다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생겼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여드름을 무분별하게 손으로 짜내거나 지나치게 외용제를 과다 사용한 경우,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여드름을 관리하는 경우 진행성 여드름이 여드름자국을 남기게 되고 흉터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를 해야만 한다.
만약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서서히 없어질 수 있지만, 움푹 패이거나 상처로 변한 여드름 흉터는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패인 여드름 흉터에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데, 최근에는 프락셀 레이저와 PRP(자가혈피부재생술)을 병행시술하는 ‘레이저PRP’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 프락셀 레이저와 PRP를 병행한 ‘레이저 PRP’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 하나하나에 점을 찍듯 작용하는 레이저로, 오래된 표피의 색소 세포들을 파괴하고 세포 재생을 유도해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상적인 피부를 남겨 놓는 레이저 박피술로서 통증, 부작용이 적고 시술 기간 중에도 세안과 화장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PRP 피부재생술은 흔히 ‘피주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자신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하여 분리된 혈장 하단부 혈소판이 가장 풍부하게 함유된 피부재생 인자를 이식하는 방식이다. 피부재생인자를 피부 깊숙하게 이식하기 때문에 여드름, 여드름흉터, 주름, 기미, 색소 등의 피부질환에 있어 근본적인 피부재생을 유도한다. 레이저PRP는 이 두 가지의 시술방법을 병행함으로써 흉터가 아물고 모공이 축소되는 피부재생효과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리노보 클리닉 김승준 원장은 “레이저PRP는 프락셀 레이저와 PRP를 병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에 의해 여드름, 여드름 흉터는 물론 깊은 주름과 피부탄력 재생, 모공 등과 같은 트러블에 전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이저 PRP는 국소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통증이 적으며,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에게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미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시술이다.
김 원장은 “여드름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하며, “여드름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리노보 클리닉 김승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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