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11일 현대디지탈텍에 대해 방송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100원.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디지탈텍은 기존 방송사업자들로부터의 출하량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릴라이언스(인도), 하나로텔레콤(국내) 등 신규 방송사업자를 추가 확보,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신흥시장 방송 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과 이 시장으로의 진입을 통한 성장 시나리오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유럽 출하량이 지연되면서 2/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3% 감소한 402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5.2%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계절적인 영향과 이달 말 출하예정이던 유럽 방송사업자 물량이 7월로 이연돼 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타 IT 산업 이나 동종 셋톱박스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현대디지탈텍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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