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현대증권은 8일 텔코웨어가 자사주매입소각과 영업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주가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는 1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시훈 연구원은 "텔코웨어는 2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44억 규모(발행주식수의 3.5%)의 자사주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며 "주가 과매도에 따른 저평가 인식과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되며, 이는 긍정적인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코웨어는 5월말 현재 약 45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위축됐던 수요가 SK텔레콤의 HSDPA 전국서비스 개시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HLR(가입자위치등록기), AuC(인증센터) 등 고마진 상용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SKT의 HSDPA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속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사의 제품(IMS 등)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텔코웨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 12% 증가한 190억원, 3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개선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 9% 증가한 663억원, 9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매입 소각(3.5%)과 이익전망치 상향조정을 반영하여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899원으로 10% 상향조정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1만41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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