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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기평 이어 `BBB-`→`BBB0`로 올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에서도 상향조정됐다.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채무부담이 커졌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가벼운데다 펀더멘털의 지속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정기평가에서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0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등급도 A3-에서 A3로 한단계 올렸다. 지난 5일 한발 앞서 상향조정에 나선 한기평과 같은 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아시나아항공은 그룹 주력 계열사중 올해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다른 주력 계열사들의 경우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올해 2~4월 줄줄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BBB0에서 BBB-로, 금호타이어의 경우 A-에서 BBB+로 하락했으며, 대우건설 역시 금호그룹에 편입되면서 계열부담으로 A0에서 A-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우건설 인수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등급 강등을 면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등급 상향조정까지 이루어져 다른 주력 계열사와의 신용등급 격차가 올들어 두 단계나 좁혀진 셈이다. 그룹내 주력사중 가장 열위였던 신용등급 수준은 이제 중간 수준으로 올라왔다.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부담한 자금은 2500억원. 그러나 외형대비 크지 않고 자체 영업창출자금으로 대부분 조달해 재무구조에도 영향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그룹차원의 대우건설 지분인수 참여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창충능력 강화로 제반 재무지표들이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고 항공수요 성장에 힘입어 영업수익력의 지속적인 향상이 전망된다"고 등급 상향의 배경을 밝혔다.

또 금호아시나아그룹이 지배구조를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독립경영의 기틀이 마련한 것도 신용도상의 호재로 작용했다.

한신평은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기로 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 및 투명경영이 강화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지원부담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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