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김종갑 사장의 스킨십 경영]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의 스킨십 경영이 직원 가족들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취임 후 직원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스킨십경영을 보여주고 있는 김 사장이 이번에는 대졸 공채 합격자와 부모님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지난 5일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151명의 공채 합격자들 집으로 선물을 보냈다. 합격자들에게는 책이, 부모님들에게는 김 사장의 감사편지와 와인이 배달됐다.
김 사장은 감사편지에서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하이닉스가 자녀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세계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건강과 장수’의 의미를 갖고 있는 스페인산(産) ‘네롤라(Nerola)’ 와인도 함께 선물했다.
또 합격자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고른 '에너지 버스'를 선물하며 철철 넘치는 에너지로 입사 후 하이닉스에 새로운 활력과 열정을 불어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합격 통보와 함께 선물을 전달받은 합격자들은 "입사 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다하겠다"는 감사와 각오의 답장을 김 사장에게 보내왔다. 합격자의 부모는 인사팀으로 전화를 걸어 "요즘처럼 어려운 취업환경에서 하이닉스에 입사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사장이 직접 자녀뿐 아니라 부모에게까지 편지와 와인을 보내줘 감동했다"며 "하이닉스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졌다"는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탈락한 지원자들에게도 e-메일을 보내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다음 번 전형에 지원에 줄 것을 당부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산학 장학생 제도, 캠퍼스 리쿠르팅, 해외 채용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진형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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