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뜻밖의 악재가 등장, 이날 증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정용 가구업체인 베드 배스앤비욘드가 발표한 1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여파로 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ISM 비제조업지수도 금리 인하 기대와는 거리감이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8시 12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만3658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3.10포인트 빠진 1537.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5포인트 떨어진 1931.75를 나타내고 있다.
베드 배스앤비욘드는 전문가 예상은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베드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주당 36~38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38센트를 밑돌았다.
개장 후 미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비제조업 경기 지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5.8로 전월의 56.0을 하회한다.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때 ISM 지수도 나쁘지 않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발레리오 살바티 JP모간자산운용의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사라졌고 FRB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증시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니퍼 네트워크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니퍼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하락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65% 하락한 배럴당 6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2% 하락한 121.51엔, 달러/유로 환율은 0.32% 뛴 1.3533달러를 기록중이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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