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중국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심이 살아났다. 씨틱증권은 신주발행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7.06포인트(2.64%) 오른 3767.46으로, 선전종합지수는 26.15포인트(2.5%) 오른 1066.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7% 넘게 빠지면서 3400선으로 떨어졌었다.
이처럼 중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하자 중국 정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감이 힘을 얻었다.
시에 얀 하이통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확률이 높다"며 "정부가 자본 이익세를 3년간 도입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당국이 증시 안정화 펀드를 설립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등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은 신주 발행 소식에 8.2% 급등했다. 씨틱증권은 이날 3억5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씨틱증권은 장중 한때 6.4% 급락했었다.
중국 2위 석탄업체인 다통 콜 주가는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 뛰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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