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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 이학렬, 오상연기자]중국증시 급락을 딛고 엿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졌다.

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1.35포인트(1.24%) 상승한 1737.59로 마감했다.

◇ 다시 부각되는 반도체ㆍ금융업종

삼성전자는 2.88% 오르며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하이닉스도 0.66% 상승하며 3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외국인들은 순매수 1941억원 가운데 1903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 쏟았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형성하면서 반등할 시기라는 공감대가 기관에서 외국인들에게도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들의 최근 오름세는 기술적 반등으로 여겨진다"며 "반도체 등 소외주에 대해서는 단기 기술적 차원의 접근에 국한하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도 사흘 연속 상승세다. 안정적인 실적과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장 대비 저가 메리트가 순환매를 불러오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주는 3.89%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나갔다. 이 날 브릿지증권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증권은 12% 넘게 급등했다.

◇ 여전한 조선ㆍ철강업종

실적 모멘텀이 탄탄한 조선과 철강주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중공업이 5.42% 오르며 한국전력과의 시가총액 격차를 바짝 좁히며 자존심의 날을 세웠다.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이 선전했다. 포스코도 이 날 4.07% 상승하면서 47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는 지금 구조조정을 거치며 리레이팅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뚜렷한 실적 기대감에 재평가 차원에 무게감이 실려 상승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선업종은 "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아니고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에도 비중 확대가 요구된다" 고 조언했다.

◇언제까지 초연할 수 있을까?

문제는 중국이다. 고점대비 이미 10% 이상 폭락한 상태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급락국면이 조기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중국 증시의 급락 마감에 미국과 유럽 시장이 얼마나 동요할 지가 중요한 변수다. 코스피는 6일 휴장을 앞두고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시점이다. 기술적인 부담감은 이미 충분하다. 120일선과 이격도는 3~4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황 팀장은 "급등한 시장에서는 사소한 변수도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 날 8.24% 하락마감하며 급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일한, 이학렬, 오상연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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