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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구본무식 'LG혁신']초콜릿폰, 죽염치약 등 글로벌 히트상품 탄생]

마케팅을 중시한 LG의 조직개편과 인재 육성은 신화적인 성공사례를 낳고 있다. LG전자의 초콜릿폰, LG화학의 건축자재, LG생활건강의 죽염 치약 등은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히트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LG전자의 초콜릿폰은 1100만대가 팔린 글로벌 히트제품. 초콜릿폰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철저하게 현지에 맞춘 마케팅도 성공 요인중 하나다.

LG전자는 영국, 중국, 러시아, 멕시코 및 아시아 주요국에서 대대적인 런칭행사와 함께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마케팅을 전개했다. 독일 국가 대표팀,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 등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LG전자의 초콜릿폰을 사용하면서 입소문 마케팅이 성공했다.

'2006 LG전자 벌룬 투어' 행사를 열어 GSM 지역의 거래선들과의 관계를 강화했고, 지난해 7월부터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에서 'LG 액션 스포츠 유러피언 투어'를 개최해 젊은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LG화학의 ABS는 B2B 마케팅의 신화로 손꼽힌다. ABS는 주로 전자제품의 내외장재, 자동차 내외장재, 완구류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석유화학제품. 일종의 원자재로 차별성을 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LG화학은 그럼에도 세계 ABS 시장에서 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LG화학은 고객과의 신뢰라는 간단한 마케팅 포인트에서 신화를 만들었다. 2002년부터 ABS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중국시장에서도 ABS가격파동이 일어났다. ABS은 범용 제품이어서 가격등락에 따라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LG화학의 중국생산법인인 LG용싱은 고객과의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계약 수량과 가격 납기를 정확히 지켰다. 이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LG용싱의 매출도 급격히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

LG생활건강의 죽염치약은 최근 중국 올림픽 대표선수단 전용제품으로 지정됐다. LG생건은 3년간 죽염치약과 비누를 공급하게 됐다.

중국 치약 시장은 콜게이트나 P&G 등 세계적인 기업과 저가의 로컬 기업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던 곳이다. 그러나 중국인에게 친숙한 한방 치약을 프리미엄제품으로 마케팅해 시장 석권에 성공했다. 죽염치약은 콜게이트 등의 제품보다 50%이상 비싸지만 시장점유율 10% 내외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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