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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故조회장 부인 최은영 부회장, 경영 참여후 국내외행사 적극나서]

최은영 한진해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고(故)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 부회장은 지난 3월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회사내 직책을 맡고 경영참여에 나섰다.

3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선임 이후 첫 국제행사로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본부 설립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이 날 행사를 준비한 총책임자로서 초청객을 위한 환영사를 맡고 주요고객과 항만관계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는 등 오너로서 자신을 알리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정원 사장은 200여명의 국제 해운업 관계자들에게 최 부회장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측면지원을 펼쳤다. 국제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은 신임 최 부회장이 고 조 회장의 부인이며 오너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을 업계에 자연스럽게 알리는 자리였다.

최 부회장은 이 날 업계 인사들에게 30주년 창립일을 전후해 만든 '비전2017'을 직접 소개했다. 이 계획은 10년 후 한진해운이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기업가치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가 골자.

최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 계획을 발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과 터미널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 있는 발전과 3자물류 사업, 수리 조선소 사업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 부회장의 활동은 활발해 졌다. 본사에 마련된 부회장실에 매일 출근하며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최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한진해운의 정보기술(IT)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대외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해양수산부에 대한 컨설팅과 한솔CSN, 고려해운, 신성해운의 ISP 컨설팅, 평택항과 인천항의 운영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고 조수호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양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부회장은 재단의 사회활동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후원회 회원 18명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소아환자들을 위한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

재단 관계자는 "최 이사장은 이 날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장점을 살려 병동을 돌며 환자들을 격려했다"며 "경영자로서뿐만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감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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