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토공, 141개 필지에 344개기업 신청..전기·전자 평균 경쟁률 5.6대 1]

개성공단 공장용지를 공급받으려는 국내 기업의 분양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 용지는 평균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6월1일까지 5일간 개성공단 1단계 잔여 공장용지 175만4000㎡(53만평) 가운데 일반공장·선도기업·아파트형공장용지 141개 필지, 151만1000㎡(46만평)에 대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344개 기업이 접수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처럼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원인은 최근 개성공업지구지원법 제정과 남북철도 시범운행 등 사업환경과 남북간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토공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13필지를 분양하는 전기·전자가 73개사가 신청, 5.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화학·고무·플라스틱는 8필지 공급에 32개사가 나서 경쟁률이 4.0대 1을 보였고 음식료·기타와 기계·금속은 각각 3.2대 1과 3.0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섬유봉재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했고 가죽·가방·신발은 18필지 모집에 13개사가 신청해 미달됐다. 복합 업종 중 염색·피혁·도금·주물은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아파트형공장도 6필지 중 2필지가 미달을 기록했다.

토공은 오는 4일과 5일 협동화 단지와 외국기업 용지에 대해 분양신청 접수를 받고 일부 미달되 아파트형공장용지와 가죽·가방·피혁 업종 등은 오는 7월2일과 3일 이틀간 2순위 신청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미달 업종에 대해선 7월30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업체 선정은 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업계, 금융계 등 25명으로 구성된 분양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오는 19일 선정 공고하고 동점자의 경우 21일 추첨으로 최종 입주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계약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실시한다.

개성공단 분양 기업은 오는 2054년 4월12일까지 토지사용권을 가지며 분양가는 ㎡당 4만5000원으로 시범단지와 본단지 1차 분양때와 같다. 토공은 이달 중 개성공단 기반시설 대부분을 완료하고 연말쯤 1단계 사업(100만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문성일기자 ssamddaq@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