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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당장 수익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

LG필립스LCD가 5.5세대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2009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투자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키로 했다.

LPL은 1일 이사회를 열어 보류돼 왔던 5.5세대 투자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PL은 이사회에서 시장환경 및 자체 생산 역량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TV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투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PL 권영수 사장은 "그동안 LCD 업계는 빠른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생산력 확대로 대응해 왔지만 이제는 설비의 효율을 극대화하거나 장비의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성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우리가 최근 생산성 극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크게 있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PL은 지난 3월 맥스캐파(Max. Capa.)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재 가동 중인 기존 공장 설비의 활용을 극한치로 끌어 올려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LPL은 대신 2009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투자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키로 했다.

권 사장은 "5.5세대 투자는 일정 기간 수익성에 일부 기여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역량을 차세대 투자에 집중해 대형 TV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방향이 결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를 통해 당장 필요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용기가 필요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전사 차원의 극한 도전을 통해 강한 체질을 갖추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형기자 j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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