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리츠펀드, 재간접펀드는 주식투자 비중 따져봐야]
다음달 1일부터 2009년말까지 해외투자펀드(역내펀드)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현재(25일 기준) 공모형 펀드는 총 8829개로 이 가운데 해외펀드는 832개에 이른다.
하지만 832개 해외펀드가 모두 비과세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163개와 해외 혼합형 펀드 100개 등 273개 뿐이다. 해외펀드 3개 중 1개만 비과세에 해당하는 셈이다.
나머지 재간접펀드, 파생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역외펀드 등 559개 펀드는 투자자가 직접 해당 운용사에 문의해 비과세 혜택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재간접펀드, 리츠펀드는 주식 편입 여부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지가 결정된다.
리츠펀드는 리츠 뿐 아니라 기타 관련 주식에도 투자한다. 이 경우 당국은 리츠를 제외한 주식 투자 부분에서 발생한 수익은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맥쿼리IMM운용의 '맥쿼리IMM아시안리츠'는 비과세 혜택을 받는 주식 비중이 28%에 이른다. 이 부분에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세금이 면제된다.
재간접펀드도 개별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하나의 펀드에 여러 개 펀드를 담는 재간접 펀드는 주로 역외펀드를 넣지만 직접 주식에 투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PCA투신운용의 'PCA뉴실크로드'는 비과세를 받는 자산 비중이 25% 정도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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