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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초등교사 "버지니아텍 범인 연기해봐라" 물의

  • 오룡
  • 등록 2007.04.23 06:50:00



캐나다 밴쿠버 교외의 한 초등학교 연극 교사가 한국계 여학생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의 범인 역할을 연기해보라고 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고 22일 캐나다 통신(CP)이 보도했다.

밴쿠버 남서쪽 델타에 있는 사우스 파크 초등학교의 더그 톰슨 교장은 연극담당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연기연습으로 부적절한 내용을 다룬다는 항의를 받고 강력히 주의를 주었으며 해당교사가 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교사는 6~7학년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면서 학생과 교수 32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정신질환자 범인 역을 연기해보라고 요구해 3명의 남학생이 실제로 총쏘는 연기를 했다고 톰슨 교장은 전했다.

당시 학생들 가운데 한 한국계 여학생은 이런 수업내용에 매우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 교장은 "해당교사는 평소에도 뉴스에서 다루는 시사적인 내용을 연기수업에 활용하곤 했는데 이번의 경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런 수업은 초등학생에게 전혀 적절치 않음은 물론 고등학생이라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쿠버=연합뉴스) or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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