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가까이 미국을 달궜던 탄핵 정국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나자, 궁지에 몰린 좌파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 프레임에 가두고 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를 ‘파시스트’, ‘폭군’에 빗대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언론은 트럼프 등장이후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미국 좌편향 주류 매체의 거짓보도를 받아쓰기 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힐러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실패한 나라의 파시스트(failed-state fascists)”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대통령 권한을 폭군처럼 행사하고 있다(Trump is using the powers of the presidency like a tyrant)”며 “우리 모두에게 근심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This should concern and anger us all)”고 트럼프를 공격했다. 힐러리의 이 같은 트윗은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가 인용해 기사 제목으로 썼고,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The Guardian) 등은
“러시아 게이트 연루자의 절반은 감옥에 갈 것으로 보입니다(Half the people involved in the Russian investigation are going to jail).” 8일 밤 9시(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 의원의 한 마디는 지난 주말동안 트럼프 지지자들의 소셜미디어(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을 캡처해서 올린 시민운동가 셰릴 설렌저(Cheryl Sullenger)의 트위터 글에는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3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리트윗은 9400회, ‘좋아요’는 1만7200회였다. 셀렌저 씨의 글에는 #QAnon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댓글에도 #QAnon, #QArmy, #WWG1WGA 같은 태그들이 보였다. 이는 스스로 ‘큐어넌(QAnon)’의 일원임을 알리는 그들만의 표현이다. 큐어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온라인 우파 세력이다. 실체가 있는 정치 조직이 아니라 SNS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결집된 지지 세력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영국, 유럽에도 큐어넌을 자처하는 세력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굳이 미국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으로 중공(중국 공산당 정권)의 전체주의 독재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언론들은 우한폐렴에 대한 중공의 정보차단과 인권탄압 등을 비판하는 기사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경제신문인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이하 FT)는 9일(현지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인해 중공 사회계약의 기반이 도전받다(Coronavirus crisis challenges basis of China’s social contract)’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FT는 중공 우한에서 지난주 사망한 의사 리원량(李文亮, Li Wenliang)씨가 남긴 “건강한 사회라면 한 가지 목소리만 있어서는 안 될 것(A healthy society should not have only one kind of voice)”이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FT는 “그의 발언은 경제성장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일부분 희생시키는 중공의 사회계약에 대한 도전(His words challenge the foundations of China’s social contract, which sacrifices some indivi
중국 공산당의 전체주의 독재체제가 전염병 대참사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대만 언론에서 나왔다. 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공 내 사망자는 2020년 2월 7일 현재 600명을 넘어섰다. 중공인들의 입국을 전면 통제하는 국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공이 국가적 차원에서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도 중공 정부를 쉽사리 신뢰하지 못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만의 영자신문인 ‘타이페이 타임즈(Taipei Times)’는 7일(현지시각) ‘우한폐렴이 중공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다(Virus exposes China’s Achilles’ heel)’ 제하의 사설을 게재, 중공의 공산독재 체제가 바이러스 대참사의 원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신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공 경제의 선방을 회상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공(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위주의적 자본주의가 자유민주주의보다 더 우월한 정부 형태라고 주장해 왔다”며 “특히 세계적인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중공식 정부 주도 경제가 큰 피해를 입지 않자, 서방식 자유민주주의는 중공에게 상대가 되지 않아 보였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많
“Guilty(유죄).” “Not Guilty(무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이뤄지던 6일 오전 6시경(한국시간) 미 상원 국회의사당 현장. 상원 의원들은 각자 자신의 선택을 육성으로 답했다. 이름이 호명된 의원은 즉시 “guilty”, “not guilty” 중 하나를 택했다. 의원 한 명, 한 명의 선택은 실시간으로 집계돼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표결은 하원에서 올라온 2건의 탄핵사유를 차례로 다뤘다. 탄핵사유는 ‘권력남용(abuse of power)’과 ‘의회방해(obstruction of congress)’ 혐의였다. 탄핵이 이뤄지려면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집계 결과 권력남용에서는 유죄 48표, 무죄 52표가 나왔다. 의회방해 혐의에서는 유죄가 47표, 무죄 53표였다. 두 탄핵사유 모두 부결된 것이다. 미국의 탄핵사유 분리표결, 한국의 섞어찌개 표결과 대조적 이번 미 상원 탄핵 표결은 1998년 빌 클린턴의 탄핵 소추 이후 22년 만에 열렸다. 2017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경험한 한국 시청자에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는 광
대만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을 계기로 ‘대만과 중국은 하나가 아니다’라는 점을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 강조하고 있다. 중공(중화인민공화국)발 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상당수의 국가들이 중공인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중공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공과는 달리 우한폐렴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대만이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해온 중공 외교정책의 영향을 받아온 일부 국가들이 중공으로의 항공편을 중단하면서 대만으로의 항공편까지 중단한 것. 이에 대해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디플로마트(The Diplomat)는 4일(현지시각) 새넌 티에지(Shannon Tiezzi) 논설위원이 작성한 ‘대만, 우한폐렴 확산 계기로 중공과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다(Amid Coronavirus Panic, Taiwan Scrambles to Distinguish Itself From China)’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티에지 논설위원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콴타스항공,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에어인디아, 아메리카항공, 델타에어항공 등이 최근 중공으로의 항공편을 중단했다”며 “
전염병 관리에 실패한 중공(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준말)이 대미 무역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현재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공 전역으로 확산,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하면서 사스를 앞질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29일(현지시각) 유스턴스 황(Eustance Huang) 기자가 작성한 ‘중공의 신종 바이러스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가(How China’s new virus could disrupt the phase one trade deal with the US)’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우선 유스턴스 황 기자는 중공이 최근 대미 무역협상에서 오는 2021년까지 완제품 수입을 2017년 대비 88.3% 늘리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중공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부진해지고 수요가 감소하면 이 목표를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글로벌 무역업체 판지바리서치(Panjiva Research)의 분석을 소개했다. 유스턴스 황 기자는 “중공 후베이성의 수도인 우한시는 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이며, 역시 바이러스 때문에 봉쇄 상
중공(중국 공산당 정권)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변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각) 현재까지 중공에서 56명이 사망한데 이어 한국에서도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판데믹(pandemic, 전세계적인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중공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Belt and Road)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아서 화제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orign Policy)’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외교협회 보건분야 선임연구원을 지낸 로리 개럿(Laurie Garret)이 작성한 ‘일대일로로 인한 판데믹(Welcome to the Belt and Road Pandemic)’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개럿 전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전염병 감염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정치적 의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일 수는 있다”며 “무역과 인프라를 전세계로 확장하려는 수조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는 시진핑 주석의 외교-경제정책 중 핵심인데, 이를 통해서 지역적 질병이 세계적 위협으로까지 확장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발상지인 중국으로의 여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2일 저녁 8시 기준으로 후베이성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444명, 사망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인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기관은 공산국가인 중공이 통계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중공으로의 여행 금지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TV 채널인 CNBC는 22일(현지시각) 버클리 러블레이스 주니어(Berkeley Lovelace Jr) 기자와 돈 코페츠키(Dawn Kopecki) 기자가 작성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집단 발병이 확산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공 여행을 통제하다(Coronavirus: US companies restricting China travel as outbreak spreads)’를 보도했다.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시아권에서 17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제너럴모터스, 포드 및 기타 미국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중공 우한으로의 여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General Motors, Ford and other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에 있었던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만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국 공산당 정권(이하 중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특히 차이 총통이 지난 14일자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공을 겨냥해 더 강경한 발언을 하면서 대만 네티즌들은 열광하고 있다 대만의 영자 신문인 ‘타이완 뉴스(Taiwan News)’는 16일 케오니 에버링턴(Keoni Everington) 기자가 작성한 ‘대만 네티즌들이 차이잉원 총통의 과감한 인터뷰 이후 중공을 ’서대만‘이라 부르다(Netizens call China 'West Taiwan' after Tsai's defiant interview)’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에버링턴 기자는 차이 총통이 앞서 BBC 인터뷰에서 “대만은 이미 독립국가이며, 중공은 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Taiwan is already an independent country and that China needs to face this “reality”)”며 “만약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An invasion by the
미국이 지난 4일(현지시각)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을 제거 후 열흘이 지났다. 그간 미국 내 좌편향 주류 미디어들과 중국, 러시아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정을 맹비난했다. 간단히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과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자유보수 성향 인터넷신문 데일리콜러(Daily Caller)는 공동 창립자인 닐 파텔(Neil Patel)이 작성한 ‘트럼프의 이란 다루기는 극찬을 받아야 마땅하다(Trump’s Handling Of Iran Deserves Praise)’는 제목의 칼럼을 14일(현지시각) 게재했다. 파텔은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 트럼프는 높아지는 긴장 상태를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It’s early, but it seems like Trump has effectively fired a warning shot at Iran to ramp down their continuing escalations)”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이 마땅하다(If that’s how it plays out, it will be har
미국와 이란의 충돌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하 중공)에게 호재는 커녕 악재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의 군사력이 중동으로 집중된 틈을 타 중공과 러시아가 아시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상황이 이란의 동맹국인 중공에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관련 유력 외교전문지인 ‘디플로매트(Diplomat)’는 11일(현지시각), 보니 지라드(Bonnie Girard) 차이나채널(China Channel Ltd) 대표의 칼럼 ‘중공의 이란 딜레마(China’s Iran Dilemma)' 를 게재했다. 지라드 대표는 이 칼럼에서 이란 사태의 피해자가 다름 아닌 중공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는 중공에게 딜레마”라며 “CNN 등 일각에서는 이 상황이 중국에 기회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보면 중동을 노리는 중공의 야망을 위협하는 요소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라드 대표는 우선 중공이 중동 원유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의 충돌로 이란이 더욱 고립되고 강력한 경제
자국 관광객을 외교적 무기로 사용해온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이 대만에게 체면을 구겼다. 중공은 반중친미 노선의 차이잉원 현 총통을 협박하기 위해 중국인의 대만 관광을 제한했지만, 대만을 찾은 전체 해외관광객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중공은 지난 2017년부터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빌미로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행하는 등 자국 관광객들을 무기로 활용해 왔다. 지난 2012년 일본과 센카쿠 열도를 두고 분쟁이 있었을 때에도 중공은 일본 관광을 대폭 제한하면서 일본을 협박했다. 그러나 최근 중공이 대만을 상대로 한 관광 제한 조치는 원했던 효과를 내지 못한 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쿼츠(Quartz)는 7일(현지시각) 이사벨라 스티거(Isabella Steger) 기자가 작성한 ‘중공, 관광을 무기로 대만을 협박하려다 실패하다(China tried to threaten Taiwan by weaponizing tourism, but it didn’t work)'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스티거 기자는 “중공은 작년에 대만에서 열린 영화제를 보이콧했고, 중공 관광객들의 대만 방문을 제한시켰으나, 예전에 그랬듯이 바라던
노르웨이에서 크로스컨트리 전지훈련을 하던 중공 스키팀이 노르웨이의 메로커(Meråker) 도서관에 비치된 자국의 금서를 치워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도서관 측으로부터 단칼에 거부당한 사건이 벌어져 화제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발간되는 영문 일간지인 ‘노르웨이 투데이(Norway Today)’는 4일(현지시각) ‘중국 스키 선수들이 메로커 도서관에서 책을 치워달라고 요구하다(Chinese skiers want book removed from Meråker library)' 제하 기사를 게재했다. 노르웨이 투데이는 “중공 스키팀의 핵심 인사들이 논란에 휩싸인 중국어 책을 메로커 도서관에서 치워달라고 요구했으나 해당 도서관은 요구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투데이에 따르면, 아나 마르켄(Anne Marken) 메로커 도서관장은 “노르웨이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기에, 그런 요구는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We have freedom of speech in Norway so that was completely out of the question)”는 입장을 밝혔다. 노르웨이 투데이는 최근 메로커 도서관에서 중공 관련 문헌과 연관된 세 건의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