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시아파 테러집단인 후티(Houthi)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후티 반군의 본거지에 대한 폭격을 시작했다. 연합군의 공격으로 표적의 90%를 파괴했지만, 후티 반군은 여전히 상당량의 드론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배제한 채, 병력 손실 위험이 적은 폭격 및 공습에만 의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것으로 후티 반군의 테러행위를 중단시킬 수 있을지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외교 및 국제안보 전문가인 다이앤 펀슈타인 체임벌린(Dianne Pfundstein Chamberlain)이 기고한 칼럼 “
대만 대선에서 여당인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중국 공산당과의 적화통일에 반대하는 노선인 민징당 후보가 예상보다 큰 격차로 당선되자, 국내외의 친중 언론과 친중성향 전문가들은 이것이 중국을 자극해서 동아시아의 질서를 뒤흔들 것이라는 보도를 앵무새처럼 늘어놓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선거 직후 “이번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대만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적화통일 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대만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14일(현지시간) “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견인한 여러 요인 중 하나는 BLM(Black Lives Matter) 폭동이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문제 삼은 흑인 시위대는 미국 전역에서 약탈, 방화 등 폭력행위를 일삼으며 반정부 투쟁에 나섰고, 그해 11월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몰표를 얻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흑인 유권자층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당선이 더 유력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스위크(Newsweek)는 7일(현지시간) 케이트 플러머(Kate Plummer) 기자가 작성한 “
미국 정치권에서는 지난 10월 하마스로부터 대규모 테러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는 초당적(bipartisan)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하버드 등 일부 대학가에서 극좌성향 시위대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는 있지만,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다만 이스라엘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도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 중이며, 최근 이스라엘 대법원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은 그의 ‘사법부 개혁’ 입법을 무효화하기도 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4일 이스라엘 최대 공립대학인 사피르 칼리지(Sapir College)의 총장을 지낸 중동 전문가 샤이 펠드만(Shai Feldman)의 칼럼 “
2023년부터 시작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자국 경제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는 지난 12월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를 법에 따라 단호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중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동산 버블, 내수시장 침체, 지방정부 부채, 빈부격차 등의 문제를 언급하는 글이 즉시 삭제되곤 한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전문지인 ‘제일재경’은 지난달 25일 게재한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글 ‘산을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어렵다, 수요 측면에서 본 경제’라는 글에서 “월 소득 2천 위안 미만인 사람이 9억6400만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지만 이는 다음날인 26일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1일(현지시간) “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는 저조한 국정수행 지지율로 인해 재선에 실패한 경우가 여럿 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 중에서는 제39대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공교롭게도, 1973년부터 정치를 시작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와도 인연이 있다. 당시 델라웨어 주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은 같은 당 소속 카터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과 재선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비판한 적이 있다. 정치 입문 후 50년이 지난 지금,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과 유사한 이유로 재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인 애니 린스키(Annie Linskey)의 칼럼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2023년 12월 25일 현재까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인질 석방을 거부하면서 휴전에 대한 희망도 옅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Houthi) 반군이 홍해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집트와 이스라엘에서 미국 대사를 지난 대니얼 C. 커처(Daniel C. Kurtzer)와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이며 중동 전문가인 애런 데이비드 밀러(Aaron David Miller)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외교 노선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재임 당시 해외 미군 주둔 및 군사력 지원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정부 2기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고립주의자(isolationist)’라고 비판하는 측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의 외교정책을 180도 전환하면서 유럽에서 단계적으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키스 켈로그(Keith Kellogg) 예비역 중장과 역시 트럼프 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근무한 댄 네그레아(Dan Negrea) ‘자유와 번영 위원회(Freedom and Prosperity Center)’ 이사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의 중요한 사이버 인프라에 침투해서 기밀 자료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아첨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다(American businesses risk national security by cozying up to China)”를 게재했다. 칼럼은 지난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당시 애플의 팀 쿡, 블랙락의 래리 핑크 등 미국 기업인들이 시진핑을 연예인처럼 대접하면서 기립박수까지 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시진핑이 “국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반하며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12월 17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확대하면서 시진핑의 약속을 파기했다. 칼럼은 지난 11월 시진핑과 미국 기업인들의 만남에 대해 “이날 만남은 미국의 비즈니스 엘리트들이 미국의 최대 적(중국)과 협력하기를 얼마나 열망하는지를 보여준다(The meeting hits home how eager A
이스라엘과 테러집단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무슬림들이 주축이 된 대규모 반유대주의(antisemitism)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 선을 넘은 혐오범죄가 속출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학생들의 이런 범죄를 묵인하는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등의 총장에게 사임하라는 권고를 하기도 한다. 최근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은 교내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저지하지 않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나,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보류하고 있다. 게이 총장은 지난 5일 미 하원 교육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일부 학생이 유대인을 학살하자고 했는데 이것이 학칙 위반인가”라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모호하게 답변하면서 논란을 더 확산시켰다. 미국 공화당 소속 토드 영(Todd Young) 상원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에 “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침체로 인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강의 경제대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포기해야 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중국의 사례가 1980년대까지 고성장으로 미국 경제를 거의 따라잡았다가 ‘플라자 합의’ 이후 저성장의 길로 접어든 일본과 유사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일본과 2023년 중국의 근본적 차이점을 지적하면서 중국이 이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11일(현지시간) 일본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다카하시 이토(Takahashi Ito)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기고한 칼럼
미군의 해외 주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체 핵무장론이 심심찮게 제기된다. 특히 중국이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수년 후에 대만 침공을 강행한다면, 핵강국인 중국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핵무장론은 한일 양국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북리뷰(Book Review)의 에디터이며 국제관계 전문가인 배리 게웬(Barry Gewen)이 기고한 칼럼 “
사회주의 독재국가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인접국 가이아나의 유전지대를 자국에 합병시키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남미에서 군사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지도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5일(현지시간) “
매년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이다. 유엔 산하 기관들은 이날부터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인 12월 10일까지 16일간 각종 행사와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미국의 중도성향 정치전문 웹진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는 지난 11월 29일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칼리지의 심리학 및 여성학 교수이며 인권운동가인 필리스 체슬러(Phyllis Chesler)의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