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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제영화제 지원 까다로워진다

"국고 지원은 총사업비의 50% 넘지 않도록"



정부의 국제영화제 지원금은 주제ㆍ대상 등 성격별 1개 영화제로 한정하며 지원금의 규모는 총사업비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문화관광부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 '국제영화제 지원지침'을 처음 도입해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도 평가 결과를 적용해 100점 만점으로 50점 이상 획득한 기존 영화제와 5일 이상 개최하고 10개국 이상 국가의 영화 50편 이상 출품되며 외국영화 출품 비율이 전체의 50% 이상인 신규 영화제에 지원한다.

정부의 올해 국제영화제 지원금 예산은 총 38억 원으로 이 지침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신규 영화제의 경우 영화제 조직 및 관리 계획의 적절성을 따져 영화관련 기관 종사 유경험자가 영화제 집행위원회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며 프로그래머 2인 이상 포함 상근 직원을 4명 이상 둬야 한다.

또 광역 지자체별로 1개 영화제 지원, 영화제의 주제나 대상 등 영화제의 성격이 유사한 경우 그 중 1개 영화제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국고 보조금의 규모는 총 사업비의 규모를 참작하되 국고 지원금이 개별 영화제 총사업비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으며 매년 제로베이스에서 지원금액을 결정하되 직전 연도의 국고지원액보다 2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영화제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관(단체)에 의뢰하거나 서류 검사, 전문가의 현장 실사, 설문 등을 통한 평가를 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는 2005년도에 이어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 부설 한국영상산업정책연구소를 통해 실시했다.

8개 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 결과 전년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장 우수한 영화제로 평가받았으며 전주국제영화제도 그 못지않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보다 가장 많이 향상된 영화제는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조사됐다.

문화부 영상산업팀은 "지금까지 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이 일정한 기준 없이 이뤄져왔으나 더욱 객관적인 지침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제영화제가 너무 많다는 의견과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많은 게 아니라는 의견이 나눠져 있는데 영화제의 숫자와 적정 규모에 대한 조사도 앞으로 용역을 통해 체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ka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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