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대표 이판정)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초고속인터넷통신회사 티엠넷(TMnet)과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독점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넷피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라이선스 비용, 운영 수수료(Running Royalty) 등을 포함해 매년 25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엠넷은 동남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말레이시아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 내 시장점유율이 75%에 이른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은 넷피아가 지난해 10월 남미대륙의 통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 ISP인 텔멕스(TELMEX)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가장 큰 쾌거"라며 "올해 상반기 중 대만, 세르비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과의 계약이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자국어주소 서비스 실시 대상국을 20여개국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서 조인식에는 넷피아 이병훈 회장, 이판정 대표이사, 텔레콤말레이시아 CEO 잠잠 자이라니 모드이샤, 티엠넷 CEO 자이납 하심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