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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3800만명, 월간 방문자수 1700만명에 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대형' 웹사이트가 있다. '포토버킷'(www. Photobucket.com)이 그 주인공.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은 28일(현지시간)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포토버킷을 자세히 소개했다.

포토버킷은 사진 및 동영상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링크' 사이트다. 쉽게 말하면 '사진 거주 공간'. 이용자들이 자료를 이 곳에 올리면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블로거 등 원하는 다른 사이트에 손쉽게 올릴 수 있다.

포토버킷의 가장 큰 매력은 자료를 일일히 저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도 한 번에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에나 사진 및 동영상을 게재할 수 있는 '편리함'이다.

포토버킷측은 "이용자의 30%만이 사진을 저장하고 나머지는 모두 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포토버킷의 또 다른 강점은 '자료의 영구성'이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를 관리하려는 열정을 보인다.

포토버킷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웰치는 "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사라지고 다른 사이트가 생겨난다고 해도 사진 및 동영상은 포토버킷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른 사이트 폐쇄로 자신의 자료가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포토버킷은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절대 경쟁하지 않는다.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커뮤니티가 존재하도록 하는 것'이 포토버킷의 경영 목표다. 실제로 이용자 대다수가 페이스북과 쟁가, 프렌드스터, 블로거, 라이브저널 등의 가입자다. '공생'이 성공의 원동력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2003년 말 5만명이었던 가입자는 매일 8만명 이상 늘면서 38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에선 포토버킷의 자료가 가장 많이 링크돼 있는 마이스페이스가 링크를 거부하면 포토버킷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마이스페이스가 수백만명의 회원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월간 방문자수는 1700만명으로 페이스북을 웃돌고 현재 최대 사진 공유사이트로 알고 있는 플리커(Flickr)보다 많다. 그러나 아직 유튜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포토버킷이 유튜브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유튜브와 달리 80명의 '감시원'들이 음란물이나 불법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는 것은 포토버킷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포토버킷은 이와 동시에 이미지를 내용이나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태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조만간 이미지 검색 기능도 시작할 계획이다.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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