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박해춘 신임 우리은행장은 29일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과 전방위적인 경쟁을 통해 우리은행을 1등 은행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은행이 달성한 최고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환율, 부동산시장 등 경제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앞으로 기존의 경쟁 은행 뿐만 아니라 카드와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기관을 상대로 하는 전방위적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사고 ▲사업구조 개선 ▲고객 중심 경영 ▲체계적 해외 진출 전략 ▲전문 인력 양성 ▲노사 상생의 문화 등 6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그는 우선 "전방위적 경쟁을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에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며 "오만과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창의적인 사고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실천할 때 미래의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조직, 시스템 등 우리의 핵심 역량을 비이자 수익 사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카드사 경영 경험을 여러분의 열정에 녹여 빠른 시일 내에 카드 전략과 업무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우리카드의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고객의 부를 창출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자"며 "글로벌 인재와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연과 지연, 출신 등 파벌주의는 철저히 배격하고 능력과 창의력 있는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투명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으로 인사의 공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이 흐르는 문화, 노사 상생의 문화를 통해 확고한 비전과 희망을 가진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김진만 초대 행장(당시는 한빛은행)과 이덕훈 2대 행장, 황영기 3대 행장의 뒤를 잇는 4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서울=연합뉴스)
harriso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