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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떠나 `IT 중소기업 치어리더'로 변신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원을 설립했다.

20일 진 전장관의 측근들에 따르면 진 전 장관은 최근 `한국경쟁력연구원(Korea Research Institute for Competitiveness)'을 설립, 법인 등기를 마쳤다.

이는 한나라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진대제 전 장관을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함께 `드림팀'으로 지목하는 등 여전히 정치권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체화된 진 전 장관의 행보여서 주목된다.

진 장관의 주변 소식통들은 "진 전 장관과 IT분야 권위자인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한국경쟁력연구원을 공동 설립했다"며 "진 전장관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이강석 전 인텔연구소 소장도 감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 측근들은 이와 관련해 "말 그대로 중소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가능성은 배제했다.

공동설립자인 임 전 원장은 "한국경쟁력연구원은 대학과 연계해 최고경영자과정 및 공동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 인재들을 영입해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또한 진 장관이 설립한 투자회사와 관련한 투자분석 및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석 감사는 "진 장관은 국비장학생 1호로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생각을 가져왔다"며 "능력은 있으나 불우한 환경에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개설, 글로벌리더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측근들은 특히 최근의 연구원 설립이 정치적인 행보와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진 장관의 한 보좌관은 "진 장관은 현재 정치에 관심이 없다. 진 장관은 은퇴후에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학교 또는 연구소를 설립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와 연관짓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다른 측근도 "진 전 장관이 평소 각종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는 개인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뛰어나지만 국가 및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해 왔으며 바로 이런 차원에서 연구원을 설립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의 드림팀 발언과 관련해서는 "손 전 지사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때 한번 본 적이 있는 것이 전부"라며 "4.25 재보선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당장은 정치권 복귀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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