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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캐나다 밴쿠버가 시청 앞에 게양해 온 대형 올림픽기(旗)를 도난당해 올림픽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7일 CBC 방송이 보도했다.

밴쿠버 경찰은 시청 앞 녹지 게양대에 걸려있던 가로 7.62m, 세로 4.87m 짜리 대형 올림픽기가 지난 6일 새벽 깃발을 묶는 케이블 열쇠가 부서진 채 도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8일 밴쿠버에서 갖는 올림픽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앞두고 일어났다. 밴쿠버 시는 또 오는 12일 올림픽기에 조명을 점화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팀 패닝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올림픽기와 깃대 훼손에 따른 손해액은 6천달러 정도지만 찢긴 깃발 자체는 금전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분노를 표시하기 위한 범죄임이 분명하다"며 "깃발의 크기와 무게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은 2명 이상의 다수가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르네 스미스-발레이드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올림픽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로 올림픽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한편 캐나다군의 대테러 담당부서는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테러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담은 보고서를 캐나다 국립경찰(RCMP)에 제공했다고 일간지 밴쿠버 선이 전했다.




(밴쿠버=연합뉴스) or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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