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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연경.황연주 "통합우승까지 최선"

"정규리그 우승을 하니까 기분이 좋고 앞으로 통합우승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좌우 날개' 김연경(19)과 황연주(21)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정규리그 2연패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 강 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한국도로공사 한송이 등 수비수의 블로킹을 피해 강 스파이크 하고 있다. swimer@yna.co.k(끝)r/2007-02-21 16:32:05/

여자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둘은 전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덕분에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 시즌 189㎝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고공스파이크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무릎 수술의 후유증으로 고생했지만 나이답지 않은 노련미로 극복하면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김연경은 "3일 GS칼텍스에 졌을 때 팀 분위기가 정말 나빴는데 어제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팀이 초반부터 선두를 지켜서 그런지 지난 시즌 우승할 때보다 느낌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소감을 차분하게 밝혔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사실 걱정이 된다. 그날그날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직도 무릎과 어깨는 아픈 상태다"라고 대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공을 잡은 김연경은 앞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혔다.

김연경은 "어렸을 때부터 육상 등 운동을 좋아했고 체육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면 배구 지도자를 하고 싶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귀여운 외모의 김연경은 `남자 배구선수 중에 이상형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손을 내저은 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시즌 초반에는 LIG의 윈터스가 좋았는데 지금은 현대캐피탈의 루니가 가장 좋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것은 김연경 못지않게 황연주가 오른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황연주는 "GS칼텍스전에서는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어제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수비도 잘 되고 여유롭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오가며 쉴새 없이 뛰고 있는 황연주는 이번 시즌에도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대포알 서브와 스파이크로 펄펄 날았다.

황연주는 "제가 체력이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거다. 다만 무릎이 좋지 않아 지난 시즌부터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러닝훈련을 못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그렇게 계속 뛰는 것이 대단하다고 하기는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면서도 "마음 같아서는 내일이나 모레라도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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