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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집트, 중동평화협상 재개 논의

정상회담, 피랍 이 병사- 팔 수감자 교환협상 진전여부 관심

  • 연합
  • 등록 2007.01.04 10:00:18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홍해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만나 중동 평화협상 재개 논의를 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측에 피랍된 이스라엘 병사와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 교환 석방 문제도 논의된다.

두 정상의 회동은 중동지역의 안정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하라는 국제적인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번 회담으로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문제와 관련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봉기로 인해 6년간 교착됐던 평화협상을 부활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난 달 29일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는 지난해 초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자치정부 내각을 장악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초소를 습격해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포로로 잡아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 병사와 팔레스타인 재소자 교환석방이 성사될 경우 `실용노선'을 표방해온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국내 입지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팔레스타인 내각을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를 인정하지 않고 압바스가 이끄는 파타와만 대화하고 있다.
이집트는 앞서 지난해 11월26일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 포탄을 발사함으로써 결국 중단됐다.

아랍의 최대 중재자 격인 무바라크 대통령은 하마스와 직접 협상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을 대신해 하마스와 접촉해 온 것을 비롯해 작년 6월4일에는 올메르트 총리, 같은 해 12월27일 압바스 수반을 초청해 회담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집트 정상간 회담 전망과 관련, 이스라엘 측은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총리 대변인은 "회담에서 길라드 샬리트 상병 석방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나 당장 석방되거나 (그와 관련한) 극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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