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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신부 “유영철 감방 안에서 두문불출”

  • 연합
  • 등록 2007.01.03 16:00:58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2005년 6월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최근 감방 안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부는 3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유씨가 재판과정 등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웠지만 요즘
에는 감방 안에서만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교도관들로부터 전해 들

었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유씨가 감방 안에서 두문불출하는 이유에 대해 역시 교도관들의 말을
인용해 "자기가 방에서 나오면 아무래도 교도관들이 계호 문제를 많이 신경써야 하
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형이 확정된 직후 서울구치소에서 유씨를 직접 면담한 적이 있는 이 신부는
교도관 및 유씨와 서신을 주고 받아온 수녀들을 통해 유씨 근황을 비교적 상세히 전
해듣고 있다.


이 신부는 또 "유씨가 자신에게 3명의 가족을 잃고서도 법무부에 탄원서를 내고
영치금까지 넣어준 고정원씨에게 '꿈속에서 그들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 괴롭고 죄송
하다'는 참회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법무부가 최근 유씨에 대한 사형집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서는 "김대중 정권이나 노무현 정권에서 만 9년 동안 사형집행이 없었던 점 등을 감
안할 때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신빙성이 떨어지는 보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사형폐지 법안이 여야 의원들의 토론을 통
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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