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서해안과 내륙 산간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지만 기온
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서해안과 내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이달 중순의 평균 기온은 예년(평균기온 영하 8도∼영상 6도)보다 높고 강수량
은 평년(4∼25㎜)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1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영하 8도∼영상 6도)
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5∼2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달 상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지만 평균
기온은 예년치(영하 7도∼영상 6도)를 웃돌고 강수량은 4∼17㎜ 수준을 나타낼 것
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했을
때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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