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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2007년 신년사에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이 공통적인 화두로 제시됐다.


증권사들은 2008년 시행 예정인 자통법을 '기회이자 위기'로 인식하면서 자통법
시행에 앞두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각 증권사별로는
순이익 확대, 인재육성, 질적 혁신, 변화와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다음은 주요 증권사 신년사 요지다.


◇ 삼성증권 = 올 한해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확고한 1위 IB(투자
은행)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경쟁에서 도태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창의적 인재 확보와 체계적 육성에 힘쓰고 고객중심의 경영을
체질화 해야한다. 또 IB사업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지속해온 자산관리

영업을 질적으로 차별화 해야한다. 이와 함께 새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 대우증권 = 새로운 차원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확대가
필요하다. 자기자본 확대 필요성을 냉철하게 인식,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실천
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는 달라질 것이다. 이미 '2010년 자기자본 5조 달성'을
회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 회계연도부터 연간 단위 순이익규모가 조 단위 이
상으로 확대돼야 한다. 순이익 1조원은 지금까지 국내 어떤 증권사도 꿈꿔 보지 못
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순이익 1조원 클럽' 회사가 1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아무
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 현대증권 = 금융 빅뱅 시대에 생존을 위해서는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구조
를 탈피해 자산관리영업, 기업금융(IB), 자산운용(PI) 등 균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한다.


올해는 각 사업분야가 혁신을 통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업은 1위가 아니면 생존이 힘든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자통법 시행이 예상되는 2009년에는 직원 대부분이 자산관리영업을 하고 일부
전문인력만이 브로커리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와 정책을 정비한다. 또 종
합금융투자회사로 나가기 위해 5조원이상으로 확대될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의 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 우리투자증권 = 지난 2년간 변화에 대비해 노력을 해왔고 이를 지속한다면
올해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전체의 40% 이하로 떨어져 브로커리지 하우스에서 탈
피, IB 체계를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경영목표를 '투자은행형 사업모델 구축 완료'로 정했다. 각 부분별
로는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고객 기반 확대 ▲트레이딩(Trading)

운용 규모와 대상 대폭 확대 ▲IB 기업고객에 대한 자문 역량 강화, M&A 등 기업

재무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직접투자(Principal Investment) 규모 확대 ▲해외진

출 본격화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 한국증권 = 2006년 아시아 최고금융회사로 성장해 가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
다. 지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2007년에도 '新 성장모델'을 다지고 확대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 뜻에서 새해 경영화두로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사자성어
를 제시한다.


회사는 물론 개개인도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을 향해 준비하고 꿈을
키워 가야 한다. 회사는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인력개발과 교육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대신증권 = 2007년 한해는 자통법 시행과 그에 따른 자본시장 빅뱅(BigBang)
을 앞두고 IB로 성장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8월 '대신투자은행추진단'을 발족했고 대
신증권에서 대신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투자은행이 되
기 위해서는 재무상태, 영업실적, 회사 규모와 같은 양적 요건들도 충족해야 하겠지
만 회사 내부의 질적 혁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동양종금증권 = 2007년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자통법
제정 등 국내 금융시장에 전례없는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과거 경험을 통해 교
훈을 얻고 이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해 변화와 혁신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로 점포 100개, 임직원 2천명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자본규모와 고객 예탁자산 등 외형에서 이미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어
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나, 이제 외형적 변화 못지 않게 강한 회사,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한 내적인 역량 축적과 혁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 미래에셋증권 = 올해는 자기자본 확충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대형화, 자체
성장 전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확충된 자기자본을 통해 지점망을 대폭 확대해 펀
드판매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직접투자도 확대해 수익원을 다양화
해야 할 것이다.


신흥 아시아 시장에는 기회가 많다. 현재 홍콩 현지법인 설립과 북경사무소 개
설을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에도 빠른 시일 내 현지 합작법인의 설립을 목표로 구
체적인 전략을 수립, 신속하게 실행에 옮길 것이며 인도의 경우 진출 타당성 여부와
진출 방안을 다방면으로 심도 있게 조사하고 있다.


◇ 굿모닝신한증권 = 자통법을 앞두고 경쟁사들은 신사업 모델 구축 및 정착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증권업계의 구도변화
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환경 변화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요구한
다. 올해 전략 목표로 변화관리, 역량강화, 기회영역 확보를 제시한다.


현재 8천억대 수준인 자기자본은 올해 초 증자를 통해 주요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 최종 '빅 3'
진입을 앞서 1차로 올해 '빅 5' 진입을 목표로 한다.


◇ 메리츠증권 = 지난 해 메리츠 금융그룹화를 위한 한불종합금융의 인수와 금
융 3사간 협력체제 구축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희망의 2007년에는 중형증권사로서 한계를 뛰어넘어 업계를 리드하는 회사가 되
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플랜이 있어야 한다. 의식 속에 잠재해 있던 중형증권사 이
미지를 탈피하는 의식개혁을 추구해야 하고, 각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익성, 생산성
을 시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서 설정한 목표에 따라 부문별 최고를 목표로 하는 일등기
업(가칭)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 교보증권 = 중소기업전문 투자은행(IB)으로서 유망중소기업 발굴 등 미래가
능성을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는 한편 그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컨설팅쪽에도 주력할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개인 고객과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다.


2007년에는 직원과 직원이 그리고 부서와 부서가 활발히 의사소통을 하고 시너
지를 내야 한다. 올해는 한국형 IB를 정립하는 원년으로 삼고 1호 증권사로서의 위
상을 높이도록 하겠다.


◇ 키움증권 = 지난 한 해가 재충전의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재도
약을 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

 

주력영업인 온라인 리테일 영업을 더욱 강화해 개인시장 점유율 20% 이상, 전체
시장 점유율 11% 이상을 목표로 한층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펀드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IB 부문을 육성할 것이다. 또 장외파생상품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해외주식 중개 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국제화, 글로벌화를 이룩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증권부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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