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신임 유엔 사무총장이 2012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서한문을 유치 후보 도시인 전남 여수시 오현섭 시장 앞으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반 사무총장의 서한문을
공개했다.
구랍 22일자로 발송된 공식 서한에서 반 총장은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시장과 유치위원들의 노고에 성원을 보낸다"면서 "여수 세계박람회
는 세계 10대 무역강국인 대한민국이 유치하는 국제행사로 여수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가적인 행사이고 한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뜻깊은 축제"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또 "세계적 행사인 박람회 유치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
시민, 유치위원들이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전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부디 여수시에서 시작된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의 울림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열매를 맺어 2012년 아름다운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
최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반 사무총장의 서한은 2012세계박람회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의 이같은 성원은 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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