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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해양 “노량진 수산시장 코엑스몰처럼 재개발”

  • 연합
  • 등록 2007.01.02 11:00:14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수산물 유통본부 기능을 하는 동시에 일산이나 서울 서북부의 젊은 사람들이 와서 시장도 보고 놀 수 있도록 코엑스몰처럼 재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날 새해를 맞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
노량진 수산시장 기본설계 비용으로 올해 예산에 35억원을 반영해놨다"며 "돈이 들
고,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된 수산물 종합유통본부이자 놀이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산물이 있어도 비린내가 안 나도록 건물을 짓는 공법이 개발됐다고 하
는 만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 수산강국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수산물 유통 종
합본부를 만들어보자"면서 "재개발을 위해 상인대표와 수협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
되 해양부에 전담조직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에대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재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환영
하면서도, `내일 잘 먹자고 오늘 굶을 수는 없다'며 ▲당장 시급한 부분에 대한 시
장환경개선 ▲수산 중매인에 대한 정책금리 인하 ▲제도권 밖 시장의 제도화 ▲유

통상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했다.


어패류를 판매하는 해남상회 상인 정삼순(56.여)씨는 "시장이 재개발될 때까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금 상태보다 환경이 개선되고, 주차문제도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상인들은 이문을 박스당 500-1천원 남길 뿐인데도 소비자들이 가락
동이나 내발산동에 비해 노량진 시장이 비싸다는 지적을 많이한다"면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판매가격을 낮춰야 할텐데 유통상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해달라"고

말했다.


출하주협의회장 손정웅(66)씨는 "인천이나 미사리의 경우 법정도매시장이 아닌
제도권 밖 시장이라 노량진에서 받는 매상의 4.3%에 해당하는 하차비 등 수수료를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수산물을 팔고 있다"면서 "수산인들에 대한 정책

금리가 너무 높아 자금융통이 쉽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편리를 위해서 시장환경개선을 해나가도록 하
겠다"면서 "중매인의 일시 자금융통이 어려워 자금회전에 압박을 받는 부분도 기술
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 요청해 수산물 중매인에게 수산물을 담보로 신

용을 주도록 하고, 정책금리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대선이 있는 해인 만큼 미사리나 인천과 같은 불법유통이나 불법
어업은 적극 근절하는 등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케이블TV 대신
수산물 홈쇼핑 채널 마련을 추진하는 등 수산물이 잘 팔리도록 하는 방법도 강구해
보자"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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