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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택가격 새해도 계속 상승 전망

유럽이 상승세 주도..美경기둔화.금리상승 부담요인

  • 연합
  • 등록 2006.12.31 12:00:34

 

국제 주택가격은 미 경제 둔화와 금리 상승세라는 제동 요인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분석했다.


신문은 29일자에서 주택시장 열기가 이어지는데 유럽이 특히 기여할 것이라면서
아일랜드와 스페인이 특히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음을 상기시켰다. 아일랜드의 경우
주택 가격이 지난 92년 이후 인플레를 감안해 3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지적됐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3.4분기에만 15% 상승했으며 캐나다, 노르웨이 및 스웨덴도
연간 상승률이 모두 10%를 넘은 것으로 영국 부동산 분석기관인 RICS가 분석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관계자는 "미국이 주택시장 열기에 제동을 거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경우 주택시장이 주저앉을 것이기는 하나 새해
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주택시장이 판매와 건축 모두에서 크게 둔화되기는 했
으나 지난 3.4분기 기준으로 여전히 한해 전에 비해 가격이 7% 높은 수준이라고 지
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앞서 낸 보고서에서 독일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회
원국들이 90년대 중반 이후 주택붐을 유지해왔다면서 이것이 심도와 지속성, 그리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OECD는 올초 선진권의 주택 '거품'과 금리 상승세가 역내 경제에 최대 위협 요
소라고 했으나 지난달에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RICS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의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이 주택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의 성장 회복이 그렇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변수이기는 하나 서서히 오르기때문에
타격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프랑스, 이탈리아 및 포르투갈은 주택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이
며 독일도 회복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주택시장이 여전히 위축돼있다고 전했다.


일본도 도쿄의 상용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나 나머지 시장은 아직까지 약
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유럽법인 관계자는 "유럽 주택시장도 새해에 미국처럼 위
축될 것으로 본다"면서 "금리 상승이 가계부채 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결국 주택가격
인플레가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상황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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