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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이라크 상황 `예의주시'

별다른 상황은 없지만 테러 대비 `긴장'단계 유지

  • 연합
  • 등록 2006.12.30 17:00:38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는 30일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 사형 집행에 따른 테러 우려와 관련,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군과 자이툰부대는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이라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툰부대는 쿠르드지방정부(KRG) 및 현지 정보기관 등과 테러 첩보에 대한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 지역은 이라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원래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고 후세인에 대한 사형집행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자이툰부대는 이에 따라 현재 `보통(green)→긴장(amber)→위협(red)→위급(black)' 등의 순서로 구분된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기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긴장' 단계는 이라크 지역의 안전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상황 발생시 신속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의미한다.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위협'은 자이툰부대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예상될 때 발령되며 지난해 5월 아르빌 시내에서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테러 이후 일시적으로 발령된 바 있다.


자이툰부대는 또 `넷→셋→둘→하나'의 순으로 높아지는 부대 방호태세도 기존 `셋'으로 유지하고 있다.


후세인 전 대통령 집권 시절 핍박을 받아왔던 현지의 일부 쿠르드인들은 이날 사형 집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리에서 하늘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사형집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 용산구 청사로 출근해 자이툰부대와 연락을 취하는 등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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