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하는 장외 제3증권시장 프리보드는 올 한해 시가총액이 줄고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도 크지 않아 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협회에 따르면 전날 납회일 기준 프리보드 60개 거래종목의 시가총액은
4천179억7천만원에 달해 지난해 대비 5.1% 감소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11만7천주로 지난해 대비 41% 증가했으나 일평균 거래대
금은 7천700만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일합섬과 쇼테크가 전체 거래대금 비중의 31.6%와 30.9%를
차지하면서 거래의 절반 이상을 점유해 특정종목에 대한 의존도도 컸다.
자금조달은 작년 대비 11.7%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매제도와 세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
고 있다"며 "향후 체계적인 정보제공 인프라 구축 등 지원방안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므로 2007년에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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