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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총리 “내년 정책집행 환경 더 어려워”

부동산.외환.금융 쏠림현상 위험요인

  • 연합
  • 등록 2006.12.29 11:00:25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9일 "경기 하방위험,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herd behavior), 자기 몫을 주장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 등으로 내년 정책집행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
해 "내년 우리 경제는 만만치 않은 대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이
렇게 말했다.


권 부총리는 "대외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친디아(Chindia)
와 브릭스의 부상은 우리 경제의 기회이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적으로도 경기 하방위험과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이 위험요인이 되고 있
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성잠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는데다 사회보장 수요
충족을 위한 재정소요 증가에 대해 선제적 정책대응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

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기마족의 복장을 입고 마상에서 활을 쏘았다'는 뜻을 가진 '
호복기사'(湖服騎射)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일을 착수하기전 만전의 태세와 준
비를 갖춘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폭넓고
철저한 사고에 바탕을 둔 정책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난관을 극복하

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경부 직원들은 정부내 각 부처, 이해관계 집단간 갈등을 통
합해 나가는 신크레틱스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신크레틱스는 그
리스어에서 파생된 말로 '갈등을 통합해 전체를 하나로 일체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
다"고 소개했다.


권 부총리는 "정치 일정이 경제정책 추진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
는 내년에는 재경부가 정책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내년에도 우리에게 주

어진 과제를 직시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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