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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대체로 높고 강수량 변동 폭 커…봄가을 가뭄
10월 기온7월 강수량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갱신
올해 평균기온 13.0도 평년比 0.6도 올라…역대 5위
`황사' 미세먼지 2천396㎍ㆍ풍속 초당 63.7순간 최대값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날씨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 변동 폭이 매우 컸다는 점이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평균 기온은 13.0도로 평년(1971∼2000년)보다 0.6
도 높아 1998년(13.6도), 2004년과 1994년(13.3도), 1990년(13.2도)에 뒤이어 연평
균 기온으로는 5위를 기록했다.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8월 평균기온이 26.5도로 평년보다 1.
5도 높아 1994년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10월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평균기

온16.9도로 평년보다 2.7도가 높아 10월 기온으로는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올해 전국 일 최고기온은 합천이 8월10일 38도를 기록했고 일 최저기온으로는
대관령에서 2월4일 영하 23.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여 올해 서귀포가 34일로 가장 많았고
목포는 27일로 전국 2위를 기록하면서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세번째로 많았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인 날은 지구온난화와 맞물려 줄어드는 경향이 뚜
렷하게 나타나 올해 대관령이 46일로 가장 많았으나 평년(59.9일)에 비하면 14일이
나 적었고 강릉과 부산은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없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
다 적게 나타났다.


연강수량은 1천464.4mm로 평년보다 148.7mm가 많아 연강수량 역대 순위 11위를
기록했으나 장마 기간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중부지방 7월 강수량이 기상 관측 이
래 가장 많았다.


10월중 특이하게 동해상에서 저기압이 매우 발달해 10월23일 강릉이 일강수량 3
04.0mm을 기록해 가을철 일강수량의 최고값을 경신했으며 속초는 일 최대 순간 풍

속이 초속 63.7m로 관측, 우리나라 역대 최고 순간 풍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3월, 8월, 9월은 평년 강수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해 가뭄 현상이 나타
나는 등 변동이 심했다.


황사는 1월16일 백령도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뒤 3월에 7일, 4월에 9일, 5월에는
1일 등 올 한해 18일 나타나 평년보다 조금 많았으며 4월8일에는 전국에 걸쳐 미세
먼지 농도 1시간 최대값이 1천 ㎍/㎥을 넘는 곳이 많아 황사경보가 발표됐다.


특히 백령도 2천396㎍/㎥, 관악산 2천387㎍/㎥, 강화 2천232㎍/㎥을 기록해 황
사와 관련된 미세먼지 농도 최대값을 기록했다.


태풍은 최근 들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수는 변화가 없다.


올해 23개의 태풍이 발생해 1951년부터 2006년까지 56년간의 연평균인 26.6개보
다 적었으나 우리나라는 에위니아, 우쿵, 산산 등 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
면서 56년간의 연평균인 3.3개와 비슷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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